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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와이디, 2014년 영업손실 33억…적자전환

[비즈] 와이디, 2014년 영업손실 33억…적자전환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2014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5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 당기순손실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의 2014년 전년대비 매출은 20%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7%, 6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디온라인은 "온라인 게임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부문 매출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매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특히 모바일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플랫폼 수수료 대부분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2분기부터 '갓오브하이스쿨'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 중인 게임만 총 4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구글 피처드에 노출된 '레이드헌터', '천만의용병' 등의 글로벌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2015년이 새로운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신규 게임들의 개발비를 부실 자산으로 남겨두기보다는 손실로 처리해 투명한 재무재표를 만들기 위함"이라면서 "2014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보였지만 '천만의용병'과 '드래곤을만나다'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체 개발 신규 라인업과 더욱 투명해진 재무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는 와이디온라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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