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을 베이스로 한 '모두의쿠키'는 과감히 시간제한을 없애고, 캐릭터와 퍼즐 요소를 가미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게임이다. 제한 시간 내에 더 높은 점수를 기록,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고수들을 위한 콘텐츠인 '무한도전' 모드도 매력적이다.
지난 1월 출시된 '모두의쿠키'는 '모두의마블'을 개발한 넷마블엔투의 작품이다. 글로벌 흥행작 '모두의마블'의 명성에 걸맞게 '모두의쿠키' 역시 높은 게임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홍석 넷마블엔투 개발PD는 '모두의쿠키'를 '비빔밥 같은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모두의쿠키'는 각기 다른 콘텐츠들이 잘 버무려져 색다른 맛을 내기 때문이다.
나 PD는 "'모두의쿠키'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쉽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모두의쿠키가 출시된지 2달 정도 됐다. 꾸준히 매출 20위권 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모두의쿠키'는 비빔밥 같은 게임이다. 익숙하지만 새롭다. 모험하기, 무한도전, 캐릭터시스템, 교배하기, 업그레이드, 컬렉션, 보물찾기 등 기존 퍼즐게임에서 적용하지 않은 다양한 시스템을 녹여 냈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Q 게임 내 어떤 부분이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A 최고의 사랑 1위는 캐릭터라고 봐야겠다. 친근한 동물들이 색다른 코스튬을 하고 게임에 등장하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고 배길까. 캐릭터는 컬렉션과 묶여 있어 컬렉션을 수집해 보물찾기를 보내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 시 스킬을 사용해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니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또 '교배하기', '대신 클리어' 기능은 이용 빈도가 높다. 두 기능 모두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이다. 교배하기는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새로운 캐릭터를 얻고 싶어하는 이용자의 니즈가 고스란히 반영된다. 친구의 캐릭터와 나의 캐릭터를 통해 친구의 캐릭터 종류를 얻을 수 있어 나에게 없는 캐릭터를 가진 친구와 교배를 많이 하고 있다.
'대신 클리어'는 퍼즐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렸을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워서 넘어가지 못했던 스테이지를 친구에게 요청한다는 방식을 시스템으로 녹였다.
Q 일반적인 사천성 룰에 다양한 클리어 방식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게임을 기획한 배경은.
A 지금까지의 사천성은 한결같이 시간제한으로 빠른 손놀림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 이 부분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과 사천성을 해봤던 이용자들이 모두 빠르게 플레이 하는 성향은 아니라는 것, 이 부분을 핵심 포인트로 잡고 근간은 사천성이지만 사천성 같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 보려 했다.
Q 같은 쿠키를 두 번 연속 없애면 별이 나온다. 별과 별을 합성하는 형식 말고 이런 형태의 다른 특수 쿠키를 더 업데이트 할 계획은 없는지.
A 특수 쿠키를 추가할 계획은 현재 없다. 단순한 기본 룰에 체인시스템(별만들기)의 추가 만으로도 활용이 다양하고 클리어에 고민이 많아 추가적인 특수 쿠키를 만들 경우 룰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 모든 이용자들이 익숙해 진다면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Q 향후 업데이트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나.
A 2주에 1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규 스테이지와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편의사항 업데이트도 공식카페를 통해 체크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에 빠르게 대처하고,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Q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캐릭터 관련 사업 계획은 없는지.
A 현재 해피빈과 동물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적인 부분도 다양하게 진행해보려 준비하고 있다.
Q '모두의마블'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두의쿠키' 해외 진출 계획은.
A 아직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모두의쿠키'가 글로벌로 진출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천성 형태의 게임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국내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할 것 같다. 글로벌 퍼즐 게임이 될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모두의쿠키'는 이제 출시한지 두 달이 된 어린 아이와 같다. 앞으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붙여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당연하겠지만 더욱 성장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 및 질책이 필요하다. 함께하면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업데이트 시 항상 고민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쉽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글=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사진=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