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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 용우 PD "언제 어디서나 '하스스톤'"

[인터뷰] 블리자드 용우 PD "언제 어디서나 '하스스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T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 스마트폰 버전이 베일을 벗었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게임 내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최대한 높여 '하스스톤' 고유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용우 '하스스톤' 선임 프로듀서가 자리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용우 선임 프로듀서는 "스마트폰 버전이 출시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하스스톤'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즐거운 경험을 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Q 랙이 다소 우려가 된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A 직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고, 나 같은 경우는 빠르게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테스트를 했다. 내부적으로 많은 작업을 했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의 경우 빠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Q 최근 '검은바위산'이 출시됐는데. 스마트폰 버전은 어느 콘텐츠부터 즐길 수 있나.
A 물론 '검은바위산'부터 즐기실 수 있다. 출시되자마자 동시 제공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Q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을 개발한 계기는.
A '하스스톤'을 모두에게 제공하고 싶었고,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 우리는 이 하나의 목표만으로 스마트폰 버전을 개발했고, 곧 출시할 예정이다.

Q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뤄질텐데 확장팩이 출시됐고, 새로운 모험 모드도 업데이트 됐다. 다소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이 많은데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A 신규 이용자들의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누나가 디자인팀에서 일하는데 신규 이용자의 경험이 어떤지 관찰하는 일을 한다.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이들의 실력이 지난 몇 달간 얼마나 늘었는지 유심히 보고 있다.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Q 스마트폰 버전에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나.
A 스마트폰 내에서 친구들과 채팅을 할 때 자연스럽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용자수는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나.
A '하스스톤'은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 몇 명이 플레이할 것이라는 기대치보다는 즐거움이 컸다. 사내 테스트를 할 때 몇몇 직원들은 '하스스톤'을 하기 위해 주말에 회사에 오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을 점점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했고, 이번 스마트폰 버전도 크게 배울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Q 다운로드 방식은.
A 태블릿 버전과 비슷하다. 전부 다 다운받고 '하스스톤'을 즐기는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Q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 최저사양은.
A 스마트폰 버전이 출시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태블릿 최저사양이 공개됐기 때문에 어느정도 추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개인적인 목표는.
A 모바일 공간에서 작업하는 게 즐겁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버전이 여러분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앞으로도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만의 매력, 두 가지만 꼽아달라.
A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집에서 PC에서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다가 아내가 강아지 산책을 시켰을 경우, 평소라면 강하게 버텼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하스스톤'을 즐기면서 강아지 산책을 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 버전이 결혼 생활에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또 기존에 존재하는 '하스스톤'을 스마트폰으로 소개했을 때 신규 이용자들이 시도해 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동안 TCG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주위 분들이 '하스스톤'을 한 번만 해봤을 뿐인데 그 매력에 푹 빠지더라. 더 많은 분들이 '하스스톤'을 즐기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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