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그래픽은 한층 정교해졌고, 날씨 시스템을 도입해 의외성을 추가했습니다. 또 수비 위치에 따라 송구폼이 다르고, 공이 빠져나갈 것을 대비해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백업 수비를 하는 등 사실감이 대폭 향상됐지요.
직접 구단을 생성하고, 타격 연습을 거쳐 시즌 모드까지 플레이 해본 양한나 아나운서는 '이사만루2015KBO'를 어떻게 평가 했을까요?
◆좋아요
'이사만루2015KBO'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느꼈던 부분은 현장감이었어요. 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나오는 응원가, 허구연 해설과 한명재 캐스터의 목소리 등 실제로 야구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선수들의 인상착의나 고유의 타격, 투구폼, 날씨까지 정교함에 또 한 번 놀랐죠. 또 실제 야구처럼 예측할 수 없는 스팩터클함까지 겸비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릴 수 있다는 점이예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실제로는 부진하더라도 게임상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잔잔한 기쁨이 숨어있어요.
◆아쉬워요
원래 야구를 좋아하는 이용자는 '이사만루2015KBO'에 푹 빠져들겠지만 야구에 대해 잘 모르는 이용자들은 적응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또 여성 이용자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조적인 투구나 타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저도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거든요(웃음).
◆한줄평
'이사만루2015KBO'는 시간과 장소를 잊고 선수들의 응원가를 따라부르게 하는 현장감 있는 야구게임, '리얼 야구게임'이다.
정리=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사진=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