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호조와 더불어 예상치 보다 낮은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 지출이 큰 상승에 기여했다.
또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 및 운영 효과로 모멘텀을 구축했고, 한국에서는 기존 PC온라인 및 모바일 타이틀이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4%, 한국 39%, 일본 11%, 북미 3%, 유럽 및 기타 지역 3% 순이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넥슨은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771억 원(84억 엔)을 기록했으며, 한국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22%나 상승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천룡팔부3D', '용사X용사', '광개토태왕', '마비노기듀얼' 등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더티밤', '라인크로스레기온'을 론칭할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게임 퀄리티에 집중한 사업 전략이 주효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의 사업 전략이 순항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분기 중 스퀘어에닉스와의 '파이널판타지XI' 모바일 버전 공동 개발 및 텐센트를 통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퍼블리싱 등 주요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 및 유럽 지역에 론칭한 '도미네이션즈' 역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15년을 기점으로 이후 선보일 고퀄리티 신작들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2015년 1분기 재무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http://ir.nexon.co.j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