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4'이 지적재산권과 리소스를 조이시티에 제공하고 조이시티는 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2018년 6월 3일까지 개발 및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면사용 게임의 경우 순수익의 10%를 배분받고, 부분사용 게임은 소프트맥스가 제공한 리소스로 발생한 순수익의 10%를 배분받는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달 29일 서비스를 종료한 'SD건담캡슐파이터'에 이어 '이너월드'도 오는 30일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고 있어 사실상 수입원이 없는 상태다. 4월 24일 85억 전환사채(CB)를 발행했지만 2018년까지 원금에 추가적인 이자까지 갚거나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려야하며, 실적악화로 주식거래도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 놓인 소프트맥스이기에 이번 거래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소프트맥스는 하반기 '창세기전4' 2차 CBT와 모바일 액션 게임 '트레인크래셔'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 반등을 노리고 있어, 이 같은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중인 작품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자사의 IP를 타사와 공유하는 것은 영역확대에 도움이 되지만 자칫 제 목을 조를 수도 있으므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