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소프트맥스의 분기매출액 3억원 미만 발생과 관련해 상장 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거래소는 "이달 29일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 거래 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1분기 매출 3995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15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또한 지난 달 29일에는 'SD건담캡슐파이터'를, 지난 30일에는 '이너월드'의 서비스를 종료해 사실상 매출이 없는 상태다.
회사는 이같은 상황을 예상하고 지난 4월 24일 85억 전환사채(CB)를 발행했지만, 2018년까지 원금에 추가적인 이자까지 갚거나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려야한다. 이런 상황이라 이번 상장적격성 실질검사가 회사의 존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29일로 예정된 상장적격성 실질검사 조사 발표에 업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며 "23년차 게임 개발사인 소프트맥스가 위기를 잘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