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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리뷰] 파이널판타지14, 뛰어난 현지화에 '깜놀'

[5분리뷰] 파이널판타지14, 뛰어난 현지화에 '깜놀'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9일 홍대 Z:PC에서 '파이널판타지14온라인'(이하 파판14) 기자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체험 행사에서 공개된 버전은 곧 진행될 비공개 테스트와 동일한 사양으로 준비됐다.

이날 행사는 한글화 과정을 거친 '파판14'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한 시간의 자유플레이를 비롯해 20레벨 던전 '이프리트' 레이드 체험 등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파판14'는 액토즈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의 합작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지휘봉을 잡은 뒤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한 'A Realm Reborn' 패치로 환골탈태해, 현재 일본, 북미, 유럽에서 25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즐기는 글로벌 MMORPG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처럼 많은 이용자의 기대를 불러오고 있는 '파판14'는 명성에 걸맞는 세심한 현지화 작업으로 론칭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1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둔 '파판14'를 체험해봤다.

◆당신의 추억을 자극하는 멜로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즐겨 본 이용자라면 캐릭터를 생성할 때부터 익숙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모든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테마곡이 '파판14'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됐다.

특히 전투 배경음과 BGM이 리메이크되어 있고, 레벨이 오를 때의 사운드는 파판 시리즈의 전투 종료 음악이 그대로 사용되어 파판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 마이징

우선 휴런, 엘레젠, 라라펠, 미코테, 루가딘 중 한 종족을 선택해 성별을 골라 캐릭터를 생성하게 된다. 이후 부족을 정하게 되는데 초기 능력치와 기본적인 모습이 다르므로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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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커스터 마이징에 들어가면 키, 체격, 피부색, 머리 모양, 머리색, 얼굴유형, 얼굴윤곽, 눈, 눈동자 크기, 눈동자색, 눈썹, 코모양, 입모양, 입술 색, 수염 및 흉터, 문신, 문신색, 얼굴치장, 얼굴치장색, 목소리 유형을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생성한 캐릭터 외모 정보는 저장칸에 따로 저장해둘 수 있어 이후 캐릭터를 생성할 때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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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은 옛 방식 그대로

캐릭터 생성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면, 간단한 이동 방향키를 설명한 후 바로 퀘스트에 투입된다. 튜토리얼을 대신해 마을 순회 퀘스트를 초반에 수행하게 되는데, 이후 종족에 따라 처음 시작 마을이 나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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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튜토리얼에 해당되는 초반 퀘스트들에서 아이템을 사용해 NPC에게 건내는 등 콘솔 버전과 동일한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기존 파판 시리즈를 경험했던 이용자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콘텐츠지만,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은 거의 필수로 진행해야하는 초반 퀘스트에서 번거로움을 느낄수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별개의 적응이 필요 없는 익숙한 조작감

기본적으로 WASD 이동, QE 횡이동, 마우스 왼쪽·오른쪽 클릭, 숫자키 1~= 그리고 CTRL + 1~= 키를 사용해 익숙한 조작 방법을 채택했다.

전투 또한 탭키나 클릭으로 대상을 지정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행한다. 스킬들은 글로벌 쿨타임 방식을 채택, 공통으로 쿨타임이 적용돼 시간별 스킬사용 순서를 안배하기 보다는 스킬 특성에 따른 자신만의 연계 콤보를 구성하는 형태가 효율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힌트다. 특히 횡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라 일반 사냥의 경우 무빙 샷만으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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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 전체맵 가독성은 그다지

목표의 높이나 정확하게 가는 길 등이 자세히 표시되지 않는 등 맵의 가독성이 좋지 않다. 퀘스트 위치를 맵에 표시하는 옵션이 있지만 미니맵에서만 표시되고 전체맵에서 자신의 위치와 동시에 표시되지 않아 위치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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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직업 변경

'파판14'의 주요 특징은 바로 자유로운 직업 변경이다. 캐릭터 클래스는 자신이 어떤 무기를 드느냐에 따라 검술사, 궁술사, 환술사 등으로 바로 바꿀 수 있다. 각 클래스는 별도로 성장하게 되며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해 키울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육성한 다른 클래스의 스킬 중 일부를 사용할 수 있어, 자신만의 스킬 연계 콤보를 구성할 수도 있다.

◆레이드는 역시 공략이 제 맛, '이프리트'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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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파판14'의 소규모 파티 레이드 '이프리트'도 공략해볼 수 있었다. 20레벨 레이드 콘텐츠인 '이프리트' 레이드에서는 범위 공격과 파티를 한번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전멸기, 그리고 바닥에 범위가 표현되는 강력한 장판 기술 등이 등장한다.

특히 이프리트의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졌을 때 화면 중앙에 꽂히는 말뚝을 제거하지 못하면 전멸기가 발동하기도 해 공략 숙지는 필수다. 바닥에 깔리는 모두 다른 범위의 3 종류의 장판 기술 역시 공략적 재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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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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