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서비스하고 애니플레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테라노아'가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시나리오 던전, 요일 던전, 강림 던전, 실시간 PvP 아레나 등 주요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테라노아'는 기존 RPG 형식의 게임성과 이동과 전략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한 모바일 게임으로,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는 턴제 전투를 기본으로 4줄, 5칸으로 구성된 블록 형태의 맵이 가장 큰 특징이다.

캐릭터의 이동이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며 전략적 운영의 재미를 강화한 '테라노아'를 들여다 보자.

◆블록 맵을 활용한 전략성
'테라노아'는 단순히 턴을 나눠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는 기존 진행 방식을 탈피, 제한된 공간에서 움직여야 하는 점을 역으로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방향이 곧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기회이자, 전투의 승패를 결정짓는 열쇠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략적 발상이 요구된다. 방향과 거리, 위치 등을 정확히 계산해 캐릭터를 움직여 하는 것은 물론, 지형과 상대방의 이동 경로까지 미리 고려해야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쉽고 단순한 조작과 역동적인 액션
전투가 펼쳐지는 배경이 블록 위라는 설정은 조작감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체스와 장기 말을 두는 것과 같이 그리드상에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데, 화면을 터치해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직접 드래그해 원하는 곳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쉽고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깊이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대방과 턴을 나눠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다가 일정 주기가 지나면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다. 몇 번의 이동 끝에 아군이 적을 빙 둘러 포위하면 승리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는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적에게 막강한 콤보 공격을 가해야만 한다. 이 때 시원한 타격감은 물론, 화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이 주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파티 구성원들의 공격 방향이 모두 일치할 경우, 효과음과 콤보 공격 이펙트가 한층 화려하게 발현되기 때문에 짜릿한 쾌감마저 경험할 수 있다.

◆ 다양한 영웅 콘텐츠를 육성하는 재미
'테라노아'의 주인공은 아기자기한 외관을 가진 영웅들이다.



총 240여종의 영웅은 각각 고유한 클래스(체력형, 공격형, 마법형, 회복형)와 속성(불, 물, 나무, 빛, 어둠)을 가지고 있다. 또, 캐릭터 별로 이동 가능한 방향과 스킬, 콤보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진형을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강화와 진화의 과정을 통해 캐릭터의 공격력과 체력을 상승시키거나, 다른 캐릭터들과 합성해 레벨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RPG 장르의 기본 룰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 다양한 던전 콘텐츠와 실시간 PvP 전투
'테라노아'에는 다양한 던전 콘텐츠가 존재한다. 대지의 보석을 봉인한 지하세계, '테라노아'를 지키기 위한 영웅들의 모험 스토리를 그린 '시나리오 던전'을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턴에 제한을 둔 '강림던전', 속성 공격이 더욱 강력해지는 '타임던전', 콤보 공격의 효과를 배로 느낄 수 있는 '요일던전' 등 다양한 던전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모두 다른 매력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나씩 클리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화면 너머의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결이 가능한 PvP 모드 '아레나'도 준비돼 있다. 실제 이용자와 플레이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으며,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실력을 겨뤄 내 위치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통한 승부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캐릭터 속성과 이동 방향, 스킬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턴제 전략배틀 RPG '테라노아'와 함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서늘한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