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은 전략 SNG 방식의 '공성 모드'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방식의 '전략 모드' 등 각기 다른 두 가지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 모드'는 PC 온라인 RTS의 재미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놨는데요. 기존에 이런 방식의 게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죠.
양한나 아나운서는 '광개토태왕'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좋아요
처음 게임에 접속한 뒤 흘러나오는 BGM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가사가 있는 완성도 높은 곡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슬픈 여자의 목소리에서 광개토태왕을 그리워하는 느낌을 받았지요. 게임은 안하고 한참을 노래만 듣고 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광개토태왕'은 전략 모드, 공성 모드가 있는데 여성 이용자들에게는 아무래도 공성 모드가 쉽게 느껴질 거예요. 여러 SNG로 다져진 이용자라면 무리없이 적응 'OK'! 엔도어즈에서 공성 모드와 전략 모드 중 하나만 플레이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해놓은 것도 좋았어요.
특히나 눈에 띄었던 건 동맹 대전이었어요. 길드원끼리 같은 시간에 모여 한 번에 싸운다니. 이런 건 온라인 게임에서나 있는 줄 알았거든요. 또 한 명이라도 빠지면 전력이 크게 떨어지니까 대부분 꼭 참가한다고 하는데요. 게임으로 끈끈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쉬워요
'광개토태왕'에 처음 접속하면 공성 모드, 전략 모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얼핏 보면 둘 중 하나를 플레이하면 될 것 같지만 그렇게 단순한 게임은 아니예요. 콘텐츠가 생각보다 정말 많거든요. '게임 초보'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광개토태왕'의 핵심은 전략 모드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컨트롤이 어렵더라고요. 전 이미 자동전투에 물들어져 있나봐요(웃음).
아, 이건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데 처음으로 '겜남썸녀'를 하면서 게임대결에서 졌어요. 여자분이 나와서 그런지 진짜 진심으로 하시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모두 남자 개발자들이 나와서 제가 이겼다는 걸 깨달았죠(웃음).
◆한줄평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전략 모드를 즐겨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실력은 안되지만 같이 대화를 하면서 함께 공격을 하는 재미는 분명히 색달랐어요. '광개토태왕'은 함께 하면 더 즐거운 게임입니다(웃음).
정리=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사진=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