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VR분야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게임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3DS용 타이틀을 다수 개발한 게임 전문 개발사로, 40여종이 넘는 다수의 게임 타이틀을 개발해온 중견 개발사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VR콘텐츠 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지난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 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한빛소프트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 차기 VR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개발 운영비를 지원하며, 스코넥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IP인 '헬게이트'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을 게임으로 풀어나가는 영어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 VR'(가칭) 등 두 종의 타이틀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헬게이트 VR'의 경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밝혀져 이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빛소프트 측은 "올해부터 '기어 VR'의 등장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대중적인 보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VR 게임 콘텐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며 "앞으로도 스코넥과는 좋은 협업 방안을 마련해 VR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