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대표이사 김성수)이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기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넷마블은 매출 2438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기준 매출은 102.3%, 영업이익은 무려 362.9%나 증가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출시된 '레이븐'이 꾸준히 국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 기존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블퓨처파이트'의 글로벌 진출로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145.8% 증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2034억 원을 기록한 넷마블이 올해 '1조 클럽'에 가입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분기 매출을 더하면 누적 매출액이 4472억 원이기 때문. 매분기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넷마블이 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1조 클럽' 가입도 꿈이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의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 하반기 30여종의 모바일 게임 융단 폭격을 예고한 바 있다. '전민돌격', '이데아', '모두의마블 디즈니', 리니지IP의 '프로젝트S' 등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