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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Q 결산] 컴투스 '신작이 필요해'

[2015 3Q 결산] 컴투스 '신작이 필요해'
컴투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14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3억 원, 당기순이익은 31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컴투스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는 게 사실이다.

우선 3분기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 22% 감소했다. 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5%, 2%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컴투스는 3분기의 주인공이었다. 컴투스는 2014년 3분기 매출 8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성장했다. 전년 3분기 1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460억 원을 기록, 무려 45980%나 증가했다. 지난해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컴투스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물론 올해 누적 실적이 매출 3169억 원, 영업이익 118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0% 및 81%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올해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뒤를 이을만한 신작은 나오지 않았다. 컴투스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흥행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컴투스는 기존 흥행작인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계의 틈'으로 흥행 가속 페달을 밟는 한편 '액션퍼즐타운', '원더택틱스'로 새로운 매출원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12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액션퍼즐타운'은 컴투스의 간판 게임 '액션퍼즐패밀리'의 글로벌 버전이다. 또 '포스트 서머너즈워'로 불리는 '원더택틱스'는 호주와 동남아 3개국에 소프트론칭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게임이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 바톤을 이어받는다면 컴투스의 고민은 해결되는 셈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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