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 미국 앱스토어 유료 1위, 글로벌 누적 8000만 다운로드 돌파, 출시되는 시리즈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 게임빌의 '카툰워즈' 얘기다. 2009년 '카툰워즈1'을 시작으로 '거너', '카툰워즈2', '블레이드' 등 출시하는 시리즈마다 꾸준히 인기를 얻은 '카툰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카툰워즈3'가 출시됐다.
'카툰워즈3'는 게임빌의 올해 첫 신작으로,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스테디셀러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80메가 밖에 되지 않는 저용량으로 단말기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고, 복잡한 조작이 필요없어 누구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카툰워즈'다.
특히 '카툰워즈3'에는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전 모드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다른 이용자의 금화를 약탈하고, 덱을 구성해 팀 대전을 펼치는 등 이용자간 대결이 추가된 것. 또 친구의 캐릭터를 전장에 데려가는 것도 '카툰워즈3'부터 가능해졌다.
'게임 초보' 양한나 아나운서에게 디펜스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카툰워즈' 시리즈의 최신작은 어떻게 느껴졌을까.
양한나=RPG만 쭉 하다가 디펜스 게임은 처음 해봤는데요. 가볍게 즐기는 게임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깊이가 있어서 놀랐어요. 밀려오는 적들의 공세를 막고, 내 유닛을 뽑아 돌파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웃음). 그럼 '카툰워즈3'의 매력을 알아보러 저와 함께 게임빌로 가시죠!
양한나 아나운서에게 '카툰워즈3'를 설명해 주기 위해 나온 이는 게임빌 게임사업실 정성용 과장이다. 그런데 이 분, 낯이 익다. '겜남썸녀'를 빼놓지 않고 구독했던 독자라면 알 수 있다. 맞다. 지난해 4월 '이사만루KBO'편에 등장했던 송일국을 닮았던 그 분이다.
양한나=우와! 또 만났네요. 그런데 살이 좀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정성용=사는 게 힘드네요(웃음).
양한나=거의 1년 만에 봐서 반갑게 오실 줄 알았는데 터덜터덜 왜 걸어오세요. 제가 안 반가우신가 봐요?
정성용=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완전 오랜만이네요.
양한나=그런 리액션 필요없어요(웃음). 정성용 PM님이 또 나오신다고 미리 얘기를 들었어요. 오면서 작년 사진을 찾아봤는데 1년 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나봐요. 푸근한 미소도 없어졌어.
정성용=요즘 야근이 좀 많아서 그래요. 내일도 새벽점검이라(웃음).
양한나=이 때는 정말 멋있으셨는데. 이제 송일국도 안 닮았어요.
정성용=살 다시 찌울까요(웃음).
한 번 '겜남썸녀'를 같이 했던 사이라 그런지 만나자마자 폭풍 수다를 이어간다. 그런데 정성용 PM이 자꾸 양한나 아나운서와 거리를 벌린다. 뭔가 건조하다. 알고보니 여자친구의 후폭풍이 두려워서였다.
양한나=제가 무서운가요? 왜 자꾸 옆으로..
정성용=여자친구가 저번 걸 봤어요. 좋아 죽는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본능적으로..
양한나=그래도 사진은 잘 나와야죠! 여자친구한테 혼나는 것은 한 번이지만 사진은 평생 남잖아요.
정성용=지금 여자친구가 평생 옆에 있을 것 같아서요.
오. 멋있다. 어쨌든 이건 일이니, 업무적(?)인 아이컨택을 하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카툰워즈3'을 시작했다.
정성용=일단 '카툰워즈3'는 RPG처럼 뎁스가 있는 게임은 아니예요. 용량도 80메가 밖에 되지 않고요.
양한나=정말 빨리 받아지더라고요. RPG는 앱 마켓에서 다운 받고 또 추가 콘텐츠를 받아야하는데 '카툰워즈3'는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성용=심플하지만 전작들과 비교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들어갔어요. 일단 전투를 하기 전에 강화 시스템을 알아볼까요?
양한나=이거 RPG에서 많이 봤던 익숙한 시스템이네요. 강화가 있으면 합성, 진화도 있겠네요?
정성용=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잘 아시네요(웃음).
양한나=사실 작년에 '이사만루'를 할 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못알아 들었어요. 하지만 이젠 옛날의 제가 아니라구요(웃음).
'카툰워즈3'는 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유닛이 있고, 또 이들을 성장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존 디펜스 게임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성장 요소는 '카툰워즈3'의 차별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양한나=듣기로는 이 게임 굉장히 간단하다고 하던데.
정성용=접근은 쉽지만 하면 할수록 깊이가 있죠. 캐릭터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각 스테이지별로 구성을 다르게 해야하는 전략성도 가미가 돼 있어요. 또 상대 웨이브를 보고 마나를 아낄 것인지, 아니면 계속 물량을 쏟아낼 것인지 선택해야 하고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머리를 좀 써야해요.
양한나=머리 쓰는 건 싫은데(웃음). 일단 게임을 한 번 해볼까요? 뒤에 타워도 있네요?
정성용=화살을 쏴서 적들을 공격할 수 있어요. 감도가 민감하기 때문에 빨리 적응을 하셔야 할 거예요.
양한나=막 10분 동안 싸울 수도 있다고 하던데. 엇? 어느새 끝났네요.
정성용=이런 종류의 디펜스 게임은 처음 한다고 들었는데, 해보니 어때요?
양한나=일단 생각없이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응? 그런데 여기 빨간색 마크가 있는 캐릭터는 뭔가요?
정성용='자이언트 유닛'이라고, 일반 유닛보다 몸집이 더 크고 공격력도 강해요. 이 마크가 붙은 캐릭터들은 강한 만큼 인기도 많죠.
'자이언트 유닛'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만큼 더 많은 종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카툰워즈3'는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추가된다. 덱 구성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소리다.
양한나=이건 덱 구성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정성용=처음엔 캐릭터 3개로 시작하지만 슬롯을 열어서 최대 7칸까지 활용할 수 있어요. 7개 전부를 유닛으로 채우거나, 스킬을 3개 박고 유닛을 4개 넣거나. 개인 취향에 따라 덱 구성이 가능하죠.
양한나=정성용 PM님은 어떻게 하세요? 무조건 정성용 PM님만 따라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
정성용=저는 낮은 등급 유닛으로 덱을 짜서 왕창 뽑아내는 걸 좋아해요.
양한나=그런데 유닛이 굉장히 많잖아요. 어떤 친구들이 좋은 캐릭터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정성용=캐릭터 도감에 들어가면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같은 성의 캐릭터가 있는데 뭘 키워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도감에서 능력치를 비교하면 됩니다.
양한나=저 플레이 한 번 더 해볼게요. 이번엔 고레벨에서.
정성용=힘드실텐데.
양한나=앞 스테이지는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정성용=이게 뒤로 갈수록 무조건 유닛이 좋다고 다 깨는 게임은 아니예요. 일단 적정한 레벨을 한 번 깨보시죠.
양한나 아나운서는 고레벨을 원했지만, '게임 초보'임을 잘 알고 있는 정성용 PM은 그나마 쉬운 스테이지를 골라줬다. 또 정성용 PM의 덱도 빵빵한 탓에 양한나 아나운서는 쉽게 클리어를 해냈다.
양한나=생각보다 쉬운데요? 제가 잘하는 걸지도(웃음).
정성용=하하. 그, 그렇다고 치죠(웃음). 자, 여기 보시면 보상으로 룬이 나왔죠? 이 게임에서 유닛 만큼 중요한 게 바로 룬이예요.
양한나=룬은 뭐예요? 유닛에 장착하는 그런건가?
정성용=아무래도 RPG를 너무 많이 하신 것 같은데(웃음). '카툰워즈3'에서 룬은 성벽, 화차, 마나탑, 활 게이지를 강화하는 데 쓰여요. 내 성벽의 체력을 높이거나, 화살 공격력을 강하게 하거나, 마나를 빨리 차게 하고 최대량을 늘리거나, 활 게이지 충전 속도를 높이는 등에 룬이 활용되죠.
양한나=아하! 유닛이 필드를 장악하고, 적 타워를 깨는데 필요하다면 룬은 내 기지의 기초체력 같은 거라고 보면 되겠군요.
정성용=맞아요. 사실 보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유닛만으로도 돌파가 가능한데, 보스전에서는 마나 차는 속도나 활 대미지 등이 아주 중요해요. 그래서 룬 강화가 필수인 거죠.
양한나=이거 하면 할수록 계속 하고 싶어지는데요(웃음)?
정성용=잠시 숨도 고를겸 부가적인 콘텐츠를 알려드릴게요. 안쓰는 유닛을 보내서 보상을 얻는 원정대가 있고요. 매일마다 공짜로 아이템을 주는 운명의 제단이 있지요.
양한나='카툰워즈3'를 보면 과금을 많이 안해도 되는 게임 같아요. 그럼 뭘 먹고 사나요.
정성용=저 먹는 건 회사가 주고요(웃음). 과금 포인트가 조금씩은 있어요. 유닛이나 스킬 뽑기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이용자가 결제를 안해도 플레이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어요. 그래서 골드로 아이템을 사기 위한 수치가 조금 과한 것도 있어요. 그건 게임만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자신이 유닛을 구성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카툰워즈3'의 매력에 점점 빠져가는 양한나 아나운서. '도타2'를 오래 했던 만큼 '조합'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하다. 탱커와 원거리 딜러, 힐러 등을 섞어 능숙하게 덱을 구성해 점점 고레벨로 향한다.
양한나=이 토끼 캐릭터 뭔가 귀여워요.
정성용=토순이라고 가장 핫한 캐릭터예요.
양한나=원거리 딜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돌 던지는 고블린 괜찮나요?
정성용=우리가 밀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죠. 안목이 좋으신데요?
양한나=보니까 가위바위보 상성도 있는 것 같은데. 적 상성에 맞춰서 덱을 짜야겠어요.
정성용=역시. 1년 게임 하셨군요.
양한나=깼다! 나 이제 좀 잘하는 듯(웃음).
정성용=이런 컷 필요하시죠? 저도 한 번 해봤더니(웃음).
의도된 하이파이브 컷을 찍는 경우는 드물다. 아까는 여자친구에게 혼난다고 하시더니.. 이 컷을 찍기 위해 두 분이 약 30초 정도 손을 맞대고 있었.. 쿨럭.
정성용=아, 이렇게 좋아하면 안되는데. 혼날 것 같아요(웃음). 자! 이제 대전 모드를 해볼까요?
양한나=약탈전, 팀대전, 진격전 3개가 있네요?
정성용=일단 약탈전부터 해보시죠. 이건 다른 이용자와 붙어서 골드를 빼앗아오는 콘텐츠예요. 여기 순위를 보시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용자들이 보이죠? '카툰워즈3'는 글로벌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게임이죠.
양한나=어느 나라에서 인기가 제일 많아요?
정성용=북미부터 해서 일본, 동남아, 대만 등 정말 많은 곳에서 인기 있는 게임입니다.
양한나=해보니까 누구나 쉽게 좋아할 만한 게임인 것 같긴 해요.
정성용=약탈전은 되게 심플해요. 돌파만 하면 된다! 기존과 동일하죠. 그런데 여기선 적도 화살을 쏩니다.
양한나=제가 한 번 해볼게요.
정성용=상대방도 덱을 짜서 공격을 해요. 조금만 더 가면 화살이 떨어질 거예요. 오우, 무섭네요.
양한나=저 무서운 여자예요(웃음). 어라? 벌써 끝났어요?
정성용=너무 약한 상대와 붙었네요. 덱을 좀 줄여야겠네요.
양한나=강한 사람과 붙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정성용=패치가 될건데 지금은 랜덤 매칭이라. 그리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과 주로 매칭이 되요.
양한나=아, 이용자들에게 이기는 맛을 주려고 그렇게 하셨군요?
정성용=맞아요. 그런데 이게 너무 쉽다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난 거죠. 패치가 될 겁니다. 이번에는 진격전을 한 번 볼까요?
양한나=와, 여기 상위권에 있는 분들은 왜 이렇게 점수가 높아요? 게임빌 직원들은 아니죠?
정성용=아니예요(웃음). 해외 이용자들 같아요. 어느 게임이나 경쟁심이 강한 이용자들이 있잖아요. 이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진격전은 오직 자신이 키운 유닛으로만 승부하는 콘텐츠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적들이 나오는데 이들을 물리치고 멀리 가기만 하면 된다. 점수에 따라 보상이 쏠쏠하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양한나=근데 이거 언제까지 하는 거예요? 내 유닛들이 다 죽을 때까지?
정성용=맞아요. 하루에 총 5번을 할 수 있는데, 전사한 유닛은 다음 진격전에서 못 써요.
양한나=아하. 그럼 강한 캐릭터가 많을수록 유리한 콘텐츠네요?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콘텐츠인 듯 싶네요. 이걸 계속 보고 있으면 퇴근이 늦어지실테니 다른 걸 하러 가시죠(웃음).
4가지 유닛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팀대전도 있다. 유닛들이 4대4로 붙는데,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될 뿐더러 AI가 그리 높지는 않아 운적인 요소가 좀 따른다. 이 부분은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고.
양한나=앞으로 추가될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정성용=캐릭터는 꾸준히 추가될 거고요. 이건 기획 단계이긴 한데 필살기를 쓰는 거예요. 예를 들어 궁수가 필살기를 쓰면 거대한 이순신이 소환되서 활을 쏘는 거죠.
양한나=우와! 그거 진짜 멋있을 것 같아요.
정성용=일단 기획 단계니.. 그래도 기대는 해주세요(웃음).
'카툰워즈3'의 전반적인 콘텐츠 구성을 둘러봤다. 뭔가 허전하다. 그렇다. 이렇게 아무 어려움없이 '겜남썸녀'를 끝내면 재미가 없지.
오랜만에 '한나의 미션'을 진행했다. 미션은 양한나 아나운서가 직접 덱을 구성해 어려운 난이도의 보스전을 클리어하는 것.
간만의 미션에 양한나 아나운서도 의욕적이다. 덱 구성에 여념이 없는 양한나 아나운서, 정성용 PM에게 마나는 적게 들고 강한 유닛이 뭐냐고 묻는다. 어쨌든 '카툰워즈3'를 제대로 파악한 것 같아 뿌듯하군.
정성용=일단 제가 덱 구성은 도와드릴게요. 아마 깨기 상당히 어려우실 거예요. 자. 친구도 데려가고.
양한나=응? 친구가 2명 밖에 없어요?
정성용=이게 테스트 계정이라 친구를 막 추가하고 할 수가 없어요.
보스전이 시작됐다. 그런데 양한나 아나운서, 시작하자마자 친구 유닛을 써버렸다. 정성용 PM의 장탄식이 흘러나온다. '카툰워즈3'에서 친구 유닛은 30초만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만 써야한다.
정성용=지금은 보스가 화살 사거리 밖에 있잖아요. 그 안으로 끌어들여야 해요. 심플하지만 머리도 써야하죠.
양한나=사거리 안에 들어왔는데 제 타워랑 점점 가까워져요! 으악!
정성용=화살만 쏘니 그렇죠. 유닛을 계속 뽑아요! 으, 내가 해주고 싶다(웃음).
아직 화차를 컨트롤 하면서 유닛을 뽑아내는 멀티 컨트롤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민감한 화살 게이지를 다루다보면 유닛이 나오지 않아 마나만 쌓이고, 유닛을 연타하다보면 화차 컨트롤은 잊는다. 이거, 이래서 미션 클리어 하겠어?
양한나=그래도 피는 많이 깎았어요! 고지가 보이는데요?
정성용=화살 스킬 준비하세요. 활 게이지가 다 찼을 때 딱! 쓰는 거예요. 보스들은 종류가 다양해요. 원거리, 근거리, 스킬도 다르고. 보스에 따라 유닛도 바꿔야 하죠.
양한나=어!?
장장 10분이 넘게 보스와 혈투를 벌이던 양한나 아나운서, 패드를 마구 연타하다 튕겼다. 서둘러 다시 들어가 봤지만 정겨운 게임빌 로고가 우리를 맞아줬다.
정성용=새로운 마인드로 재도전(웃음)?
양한나=으앙. 아깝다. 깰 수 있었는데. 그런데 이 게임은 빨리 켜져서 좋아.
무안했던지 빠른 실행을 칭찬(?)한 양한나 아나운서. 이를 악물고 다시 재도전에 나선다. 아까보단 조금 더 쉬운 난이도로.
정성용=이제는 잘 하시는데요? 화살도 잘 맞추고. 유닛도 척척 뽑고.
양한나=슬슬 감을 잡았거든요. 흐업!
정성용=느낌 있네요. 그 간절함. 진정한 '카툰워즈3' 이용자가 되셨네요.
보스 그리고 졸개들과 밀고 밀리는 사투 끝에 클리어에 성공한 양한나 아나운서. 진이 다빠진 모습이다. 하지만 클리어의 기쁨이 몰려오자 금세 미소를 짓는다.
정성용=보스 진짜 멋있지 않나요?
양한나=그런거 몰라요. 아, 너무 힘들어(웃음).
정성용=재밌죠? 다른 게임 보단 그래도 쉽지 않나요?
양한나=집중을 하게 되네요. 동시에 여러 컨트롤을 해야하니까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화살을 컨트롤 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화살에 적들이 픽픽 쓰러지니까 더 재미있어요.
정성용=그건 제가 화살을 많이 강화해놔서 그래요(웃음).
양한나=오늘은 '카툰워즈3'를 해봤는데요. 처음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자꾸 접속하게 되다가, 하면 할수록 푹 빠져들어 더 찾게 되는 게임인 것 같아요(웃음). 앞으로 추가될 캐릭터와 콘텐츠들이 많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요. 디펜스 게임의 원조 '카툰워즈' 시리즈를 아직도 안해보셨다고요? '카툰워즈3' 강추합니다(웃음)!
글, 사진=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