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분기 2034억 원의 매출을 올린 넷마블은 2분기 2438억 원, 3분기 매출 2818억 원을 달성한 뒤 4분기 매출 3438억 원을 기록하면서 2015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조729억 원이 됐다. 연매출 1조 원를 돌파해 게임 업체로써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일시적인 매출 상승이 아니라 분기마다 약 400억 원에서 600억 원씩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룩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게다가 2015년 4분기에는 매출 전체의 40%를 해외에서 올렸다. 넷마블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일본 등의 빅마켓은 별도의 현지화를 거친 빌드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으로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기업공개(IPO) 과정을 진행하기 시작한 넷마블은 전체 주식의 20% 정도를 공모 물량으로 내놓기만 해도 2조 원 가량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작품 개발을 위해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