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엔씨소프트는 26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19% 하락하긴 했지만 장 초반에는 27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중국에서 '전투파검령'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블소모바일'은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원작의 설정을 SD 캐릭터와 코믹한 스토리로 밝게 풀어낸 것이 특징.
'블소모바일'은 출시 3일만인 지난 10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5위, 인기 1위까지 올라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현지 파트너인 텐센트와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중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 반영하면서 게임을 다듬었다. 당초 '블소모바일'은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다.
'블소모바일'의 흥행에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KDB대우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현재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 목표 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올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5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블소모바일'을 2, 3분기에 한국,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