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점들이 이용자들을 '스톤에이지'에 빠져들게 했을까? 추억인가 공룡인가 그것도 아니면 I.O.I의 힘인가? 게임을 접해본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원작 IP인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느꼈던 감성에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렌디한 면을 잘 조화시켰다는 것.
여기에 160개로 구성된 모험 스테이지와 시간 대전, 레이드, 특수 던전, 소셜 콘텐츠 등 즐길거리도 풍족하게 준비됐다. 어떤 콘텐츠들이 어떻게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보자.
◆1성도 6성만큼 강하게
'스톤에이지'는 RPG의 기본 재미인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회색 테두리인 일반 펫부터 전설 펫까지의 다섯 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는 300백여 종의 수많은 펫들은 6성까지 진화시킬 수 있다. 진화를 거듭할 때마다 성장률이 랜덤으로 상승한다. 다만 아무리 진화해도 펫의 등급은 처음 그대로 유지된다.
일반 펫부터 전설 펫까지로 구성돼 있다는 걸 알자마자 그럼 다 전설만 쓰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톤에이지'는 좀 다르다. 물론 등급이 높은 펫일수록 높은 최대 성장률과 계수가 높은 스킬들을 가지고 있지만 펫의 등급을 기준으로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요구량과 진화에 필요한 경험치 요구량이 굉장히 높아진다.
등급이 높은 펫일수록 성장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것. 더 좋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스톤에이지'는 전투로 얻는 경험치가 굉장히 낮아 높은 등급 펫 육성에는 더욱 큰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펫의 육성은 각종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초'를 사용해 펫을 육성하는 것이 기본인지라 같은 양의 경험초를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렇기에 효과적인 스킬 세팅을 지닌 낮은 등급의 펫이 훨씬 유용한 경우도 많다. 게임 후반부에 펫들을 초월해 최대 레벨 이상으로 강화할 수도 있으므로 낮은 등급 펫의 단점인 성장률도 어느 정도는 보완 가능하다.
즉 '조합할 수 있는 펫' 또는 '조합을 통해 만들어낸 펫'을 최우선으로 육성하는 것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태생 1성인데다 초반에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일반 펫이지만 중후반까지 탱커로 대활약하는 '킹북이'가 대표적인 예다.
◆보기보다 심오한 전투 체계
우선 파티 배치부터 전략성이 들어간다. 뒤쪽의 조련사가 쓰러지면 그대로 미션이 실패하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중앙에는 보통 탱커 계열의 펫을 배치하지만, 펫의 특성과 능력치를 살려 다양한 조합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펫과 조련사 스킬의 시너지도 큰 관건이다. 조련사 스킬은 자신의 턴에서 첫 번째로 발동하게 돼, 어떤 스킬을 사용하느냐가 이후 전투를 풀어나가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조련사 스킬이 사용된 뒤부터 펫 스킬이 사용되는데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예약한 순서에 따라 사용되며 같은 순서로 배치된 상대편의 펫과 순발력을 비교해 높은 쪽이 먼서 공격에 나서게 된다.
이런 시너지를 높이고 싶다면 펫의 육성 뿐만 아니라 조련사도 육성하면 좋다. 경험초를 사용해 조련사를 레벨업하고 진화시켜 추가 스킬을 얻을 수 있는데, 각 조련사마다 독특한 스킬이 존재한다. 조련사 자체는 대미지가 낮지만 한 턴간 적 한명에게 공격을 집중 시키거나 아군을 회복하는 등 특수 스킬이 존재해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협동 콘텐츠 '토벌대, 레이드, 부족'
나름 플룻이 짜인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협동 콘텐츠 '토벌대'와 '레이드'가 오픈된다. '토벌대'는 이용자들이 방을 파 파티원을 모아서 실시간으로 미션을 공동 수행하는 콘텐츠이며, '레이드'는 친구와 함께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또한 20레벨을 달성하면 일종의 길드인 부족을 구성하고 가입할 수 있다. 같은 부족에 가입한 이용자는 친구가 아니라도 서로 용병 형태로 펫을 대여할 수 있으며 부족 전용의 원정대, 상점, 버프등의 추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RPG에 PVP가 빠질 순 없지 '투기장'
PVP 콘텐츠 '투기장'도 물론 마련돼 있다. '스톤에이지' 전투의 핵심인 스킬 사용 순서와 상성 등의 전략적인 재미를 보다 감칠맛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상대의 전략을 간파하고 실시간으로 대응책을 짜내는 실력은 물론 각 펫의 특성과 속성을 파악해야만 '투기장'을 정복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각성의 재료를 얻는 '정령의 제단', 관문마다 3개의 문 중 1개의 문을 선택해 여러 버프를 받으며 미션을 돌파하는 '속임수 동굴'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