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마스커레이드'를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트 토이를 모티브로한 이 게임은 3D 횡스크롤 액션 RPG다.

'마스커레이드'는 터치, 스와이프를 이용한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몬스터를 공중에 띄워 콤보를 시전하는 등 액션의 맛을 잘 살린 게임.

가장 무도회라는 뜻에 걸맞게 가면을 모으고 강화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식도 독특하다. 가면에 따라 캐릭터 외형도 변화하는 만큼 가면을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스커레이드'는 8월 9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아트 토이' 모티브… 강렬한 그래픽

'마스커레이드'는 장난감 같은 디자인의 '아트 토이'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다소 투박해 보이는 캐릭터와 게임 배경 그래픽 등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타격감이 이 게임의 강점.

또, 다른 RPG와의 차별점으로 공격 버튼의 스와이프 조작 방식을 이용해 대전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올려치기와 내려치기를 통한 '콤보 공격'을 꼽을 수 있다. 올려치기로 적을 공중에 띄워 놓고 연타 공격을 하는 대전 게임의 타격감을 RPG에 구현해 이용자들은 캐릭터 육성의 재미와 시원한 타격 스킬에서 오는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면을 통한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 또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자체와 장비의 강화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RPG와 달리 '가면'을 통한 성장 방식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특히 캐릭터가 착용하는 가면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배치했다. 가면의 강화 단계에 따라 총 3번의 외형 변화를 거치게 되며, 무기와 방어구 외에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으로 이 게임이 갖고 있는 차별 포인트 중 하나다.

◆개성 뚜렷한 캐릭터

'마스커레이드'에는 출시 초반 총 3종의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남성 캐릭터 1명과 여성 캐릭터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캐릭터별로 보유하고 있는 특징이 뚜렷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가는 재미도 '마스커레이드'의 재미요소다.

남성 캐릭터 '램베스트'는 강한 근접 물리 타격 공격과 함께 건틀릿에 장착된 특수 기능을 이용한 폭발 공격이 주무기로, 한번에 다수의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근접형 파워 클래스다. 크고 역삼각형의 남성적 체형을 자랑하며, 주먹에서 팔꿈치까지 덮는 커다란 전투용 장갑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페드라'는 두 개의 건블레이드를 이용해 빠른 근접 공격과 원거리 사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피드형 중장거리 클래스다. 날렵한 체형을 바탕으로 한 빠른 움직임에서 나오는 공격 속도와 공중 콤보 공격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로 권총이 내장된 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세 번째 클래스 '리퍼'는 남미 스타일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녀 남성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긴 낫을 이용해 적을 끌어당긴 후 타격해 제압하는 형태의 공격을 갖춘 밸런스형 중거리 전투 클래스다. 넓은 공격 범위를 자랑하는 만큼 화려한 공격 스킬을 자랑한다.


게임빌은 출시와 함께 공개되는 3종의 클래스 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스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질릴 틈 없다! 다양한 콘텐츠 완비

이 게임에는 순차적으로 클리어 해 나가는 방식의 스테이지 모드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게임 내 친구를 이용하는 '수색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수색을 통해 발견되는 콘텐츠에 따라 다른 이용자의 자원을 약탈하거나 떠돌이 상인을 발견해 특별 아이템을 얻는 등 다양한 히든 콘텐츠와 연계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1대1 PvP 모드인 '아레나'의 경우 실제 대전 격투 게임을 관람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친구들과 함께 다수 무리의 군단 몬스터를 처치하고 군단 보스를 사냥하는 '군단 전투'도 주목할 만하다. 수백 마리의 군단 몬스터들을 처치해 군단 보스를 소환하고 클리어 시 전투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과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다.

◆깊이있는 스토리, 게임 몰입도 더한다

신의 그림자가 만들어낸 얼굴 없는 어둠의 생명들이 빛의 세상을 동경하기 시작하며, 얼굴을 얻기 위해 신에게 반기를 들게 되고 노한 신은 어둠의 생명들을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빠뜨리게 된다.

어둠 속에 갇혔지만 이들은 사람들의 얼굴을 빼앗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다. 얼굴을 빼앗긴 사람들 중 고대 영웅의 가면으로부터 힘을 흡수하여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마스커'들이 어둠의 존재들과 맞서 싸우며 그들의 얼굴을 찾아가는 스토리로 게임이 시작된다.

◆하반기 글로벌 실적 견인할 기대주로 부각

'마스커레이드'는 국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RPG와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 게임이다. 그래픽 효과와 '아트 토이' 기반 그림체를 봤을 때 어느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하기 보다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작으로 앞서 공개된 '킹덤오브워'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두 번째로 공개되는 '마스커레이드' 역시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출시 이후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