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은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개발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바라며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 누적 설치 수는 650억 건을 넘어섰다. 구글은 14억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넷마블의 '마블퓨처파이트', 조이시티의 '주사위의신'과 같이 세계 곳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임들은 모두 구글의 지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인디 게임사들의 지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구글 인디 페스티벌은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고 독창적인지, 이용자들에게 점수를 받아 검증할 수 있는 장이었다. 250개가 넘는 인디개발사가 지원했고, 최종 수상한 업체들은 투자사, 퍼블리셔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구글은 한국 모바일 게임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번에 약 한 달간 DDP에 오픈하는 구글 플레이 오락실도 그 일환이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은 "매일 150만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되고 있으며 이미 구글플레이를 통해 650억 건이 넘는 앱 설치가 이루어졌다"며 "구글은 한국 개발사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사용자들과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구글플레이 생태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및 인디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 총괄은 "PC게임 시장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장르 다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통해 이용자에게는 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소에 많은 유저를 만나기 어려운 인디 게임 개발사에게는 온·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게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