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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은사막, 게임스컴서 韓 자존심 세웠다

[이슈] 검은사막, 게임스컴서 韓 자존심 세웠다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이 유럽 한 가운데 우뚝 섰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게임스컴 2016에 B2C 부스를 꾸리고 유럽 이용자들에게 '검은사막'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독일 쾰른메세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6에 '검은사막'으로 참가했다. 10-1홀에 위치한 '검은사막' B2C부스는 하반기 예정된 업데이트 중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 업데이트를 테마로 설계됐다.

부스 내 메인 무대에서는 개발자와의 대화, 5대5 이용자 대전 등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예정돼 있으며, 내부에는 82대의 고사양 PC를 배치해 초급과 중, 상급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스 내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발자 인터뷰를 비롯,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와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해상전을 예고하는 영상들을 상영한다.

[이슈] 검은사막, 게임스컴서 韓 자존심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검은사막'의 초반 흥행에 기대 이번 게임스컴 2016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 현지 이용자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고,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라는 게 카카오게임즈 측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 유럽법인 설립 이후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10월 '검은사막' 티저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알파 테스트 이후 두 번의 CBT를 실시했고, 올해 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모듈을 거쳐 3월 오픈했다.

이후 4월 무사와 매화 업데이트, 5월에는 메디아 파트2, 6월에는 발렌시아 파트1, 7월에는 닌자&쿠노이치 등 빠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 김민성 유럽법인장은 "이번 게임스컴 참가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에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과 함께 초반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의 표시"라며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게임스컴에 나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첫 달 가입자 40만, 최고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 'MMORPG.COM'에서 1년간 최고 인기 게임, 최고 평점 게임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퀄른=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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