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Q 결산①] 주요 게임사 매출 2조865억…전년比 16.8%↑
[2016 3Q 결산②] 모바일로 희비 엇갈린 '3N'
[2016 3Q 결산③] 네오위즈부터 엠게임까지…중견게임사 '먹구름'
[2016 3Q 결산④] 게임빌·컴투스 형제 '주춤'
[2016 3Q 결산⑤] 웹젠·와이디, 새로운 흥행작 절실
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각각 '뮤오리진',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을 앞세워 드라마틱한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웹젠은 3분기 매출 486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 당기순이익 78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9.7%, 32,3%, 30.8% 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 65% 떨어졌다.
'뮤오리진'이 여전히 구글, 애플 매출 상위권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나머지 게임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웹젠은 다양한 신작으로 반등을 노린다. 지난주 지스타 2016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뮤레전드', '아제라: 아이언하트'가 연내 출시될 예정. 또 웹젠은 '뮤'를 활용한 IP제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울상이다. 3분기 매출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고, 지난 2분기 4억4000만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3억3000만 원 손실로 돌아섰다.
'갓오브하이스쿨'로 흥한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에게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이 게임의 국내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3분기 내 이뤄졌던 '갓오브하이스쿨'의 일본 진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등의 여지는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 인기 웹툰 IP를 확보하고 있고, 게임 개발에 한창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을 흥행시키면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한편 웹툰 IP의 게임화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은 웹툰 게임들의 출시일을 내년 상반기로 미루면서까지 게임성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