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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리뷰] 삼국블레이드, RPG·시뮬레이션·액션의 황금 비율

[60분리뷰] 삼국블레이드, RPG·시뮬레이션·액션의 황금 비율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은 지난 10일 모바일 게임 '삼국블레이드'의 사전공개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게임은 삼국지와 블레이드, 검증된 IP 결합이라는 요소가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어 50만 명에 달하는 사전등록자가 몰리기도 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와 '블레이드'라는 검증된 유명 지식재산권(IP)에 탄탄한 스토리 및 호쾌한 액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출시 전부터 공식카페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기도 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성을 건설하고 자원을 생산해 발전해 나가는 내정모드로 시뮬레이션 재미와 각 장수의 수집, 성장을 진행하는 RPG의 재미 그리고 일기토, 비무장, 다른 이용자의 자원을 빼았는 약탈전 등 PVP 콘텐츠를 갖춰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오는 13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삼국블레이드'를 사전공개서비스에서 미리 만나봤다.

◆삼국지 읽듯 즐기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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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이 되는 120여 개에 이르는 전투는 삼국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화끈한 연출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투는 자동 전투를 기본 제공하며 자동태그, 자동 스킬은 400 금화를 지불해 활성화할 수 있다. 전투와 승급, 스킬레벨 등의 세부 시스템들은 4:33이 서비스 중인 '영웅 for kakao'와 개발사인 액션스퀘어의 전작인 '블레이드 for kakao'가 섞인듯한 느낌을 준다.

전투 자체는 지루하지 않도록 짧은 텀으로 진행되며 길 찾기는 살짝 헤멜 수 있어, 수동으로 게임을 즐기더라도 자동 전투를 통해 길을 찾고 적절한 순간에 스킬 및 연환 공격을 사용하는 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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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연환 공격인데, 일반 공격(평타)를 4~5회 사용하고 마지막 동작을 취하는 중에 우측 하단의 키가 활성화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축키 주변의 원형이 단축키에 거의 닿을 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누르면 특수 공격과 공격 속도 증가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5회 까지 중첩되며 일정 시간동안 공격속도가 빨라져 더욱 빠른 시간 내에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해진다.

◆영웅을 모으고 키우는 RPG 재미에 충실

유비, 조조, 손권 등 위·촉·오 국가의 군주들은 물론 관우, 장비, 허저, 감녕 등 대표 실존 삼국지 영웅 32명이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갖추고 게임 내에 등장한다. 삼국지의 팬이라면 좋아하는 장수를 수집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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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웅들은 삼국지 스토리에 기반한 시너지 효과도 갖추고 있어 수집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각 영웅은 스테이지 및 업적 클리어로 얻을 수 있는 등용패를 모아 소환하거나 보옥(캐시) 및 금화를 사용한 뽑기로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수집한 영웅은 기본 장착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모든 장비를 얻그레이드하면 영웅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장비 업그레이드에는 등급별 재료가 필요하고 이 재료는 스토리 및 상점에서 얻을 수 있다. 장비 등급을 올림에 따라 스킬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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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진급을 통해 올릴 수 있다. 진급은 레벨업 및 장수를 재료로 사용해 진급 경험치를 높여 가능하다. 장수의 진급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등급이 동일한 장수를 얻을 수 있는 '승계진급'과 등급은 올라가지만 랜덤한 장수가 등장하는 '무작위 진급' 방식이 있다.

◆내정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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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또 하나의 매력은 내정 시스템이다. 전투 튜토리얼이 끝나고 나면 로비로 입장하는데 '삼국블레이드'의 로비화면을 '내정'이라고 부른다. '내정'은 각종 건물을 지어 나만의 성을 꾸미고 발전시키는 곳으로 농지, 제철소를 건설해 쌀과 철광석 같은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위치를 지정해 각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해가며 자원을 생산하게 되는데, 최대 3명의 장수를 배치하여 생산할 수 있다. 장수를 많이 배치할수록 생산량이 증가 하고 건물의 레벨이 높을 수록 일정 확률로 보옥(캐시)이나 추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 때문에 많은 장수를 보유할 수록 게임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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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VP 가능한 각종 전장과 요일 전장도 건물을 건설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면 클리어 보상이 늘어나게 된다.

◆삼국지의 꽃 일기토, 생각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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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게임이라면 장수대 장수로 일기토를 펼치는 모습이 꼭 등장할 정도로 일기토는 굉장히 인상적인 콘텐츠다.

'삼국블레이드'에도 일기토가 있다. 3명의 장수를 골라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일기토를 진행하게 되는데, 콘트롤할 수 있는 수단없이 체력 및 공방 전투 상황만 보는 식으로 진행돼 아쉬웠다. 1대1 전투의 긴장감과 콘트롤로 얻을 수 있는 재미 대신 각 장수별 대사가 주어지는 것도 나름 보는 재미가 있다.

비무장은 3명의 장수를 한 팀으로 다대다의 대결을 펼친다. 총 6명의 장수가 동시에 스킬을 사용하는 등 꽤 화려한 장면도 자주 볼 수 있다.

약탈전은 말 그대로 상대의 내정 재화를 뺏어오는 콘텐츠다. 내정 재화는 건물 업그레이드를 위해 필요한 재화로 굉장히 중요한 자원이다. 약탈전은 총 9명의 장수가 한 팀으로 3대3 대결을 펼치고 승리 시 상대가 보유하고 있는 내정 자원(쌀, 철광석)의 일부분을 뺏을 수 있다. 자원을 뺏기기 싫다면 민병대를 배치해 침략을 방지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자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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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일정 업적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칭호는 효과는 없지만 나름 달성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서련과 초화가 주는 임무들도 5단계까지 마련돼, 각각 내정과 모험 양방향으로의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게임 플레이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유도한다.

끝으로 일종의 VIP 시스템인 명예 혜택 시스템을 구비한 것도 눈에 띈다. 캐시 상품 구매와 업적 완료를 통해 명예 점수를 얻고 이에 따른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리워드 시스템으로, 장수 스킬 포인트 최대치 증가 외에는 능력치에 관계된 효과가 없다. 전령(피로도), 소탕권, 출석 보상 증가, 뽑기권 증정, 미션 보상 증가 등이 주 효과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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