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이후 주춤했던 중고폰 시장이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활기를 띄기 시작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문제가 다시금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공동구매 및 중고거래 어플 '모비톡'은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유럽계 보안 업체 블란코(blancco)가 성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중고로 판매하기 전 데이터 삭제 조치를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에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46%는 공장초기화, 30%는 수동으로 데이터를 지운다고 답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28%가 설정 초기화를 한다고 했으며, 30%는 수동으로 데이터를 지운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참여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8할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 삭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고, 아이폰 이용자 가운데 권장 삭제 방법인 모든 콘텐츠 설정 지우기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초기화만 하면 모든 데이터가 깨끗하게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실제 스마트폰 내부에는 일부 정보가 남아있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동 삭제는 데이터 자체는 남겨두고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표시만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복구할 수 있다.
'모비톡' 관계자는 "초기화가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 복구가 안되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개인 사생활이 담긴 메시지와 사진 등을 비롯해 금융정보까지 담겨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비톡'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 중고폰 거래를 돕는 '중고장터' 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휴대폰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시스템'과 당일 중고 거래 평균가를 알 수 있는 '오늘의 시세'를 비롯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거래 시작 후 평균 2일 이내에 상품 수령 및 판매 대금 지불이 완료되어 신속한 매매가 가능한 것이 대표적인 강점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선언, 대행 및 안전 거래 수수료 등 거래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을 '모비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모비톡'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웹페이지(mobitalk.co.kr)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