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통신 3사의 모델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완료해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국내 출시 계획이 확실시된 가운데 기존에 리퍼비시(Refurbished)의 R이 추가되어 '갤럭시노트7R'로 알려졌던 브랜드명이 '갤럭시노트FE'로 확정되어 화제다.
국내 유력 IT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브랜드명을 '갤럭시노트FE'로 확정했다.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갤럭시노트7' 팬들을 위한 특별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R에서 FE로 바꾼 것은 갤럭시 시리즈 충성 고객을 고려하면서 부정적인 의미가 남아있는 리퍼폰 이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브랜드명이 확정되면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6월 말 출시가 유력해졌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어플 '모비톡'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FCC,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블루투스 인증 등을 완료하며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브랜드명까지 확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갤럭시노트FE'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할 것"이라 예측했다.
'모비톡'은 지난 4월19일부터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소식을 알리고 사전예약을 진행해왔다. 기존 모델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G6', '갤럭시S8' 사전예약으로 증명된 바 있는 '모비톡'만의 특별한 사전예약 혜택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켜, 기기의 상세 스펙이나 정확한 사전예약 혜택이 고지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름만에 1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확보해 화제를 모았다. '모비톡'의 파격적인 사전예약 혜택은 추후 공개 예정이며, 사전예약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에 관련한 최신 소식과 이벤트 등을 알림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