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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만 2천명이 게임의 미래를 만났다" 플레이엑스포 28일 폐막

본 기사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신규, 인기 스마트폰 게임과 관련 방송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게임 공략 커뮤니티 헝그리앱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슈] "6만 2천명이 게임의 미래를 만났다" 플레이엑스포 28일 폐막

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5일 개막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6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28일 막을 내렸다.

'게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는 541개 기업 총 1,100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전시규모를 기록했다. 시작 전부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온라인·모바일게임 분야 대표 업체들의 참가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번 전시회에는 넷마블, LG, 웹젠, 핀콘, 상화 등 총 237개사가 대표작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인기를 끈 전시회는 93개 부스가 참가한 VR체험관이었다. 미래형 게임전시회답게 입구에서부터 VR 체험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된 GYRO VR(자이로VR)은 탑승 예약이 30분만에 종료되는 등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슈] "6만 2천명이 게임의 미래를 만났다" 플레이엑스포 28일 폐막

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은 모바일게임 신작도 게이머들을 열광시켰다.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인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는 행사장에서 즉석 대전 게임을 개최해 인기를 끌었으며,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 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도 최초 공개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국내 대표 아케이드 게임사인 유니아나는 뮤직 아케이드 게임 신작 '노스탤지어'를 비롯하여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DDR 등 다양한 인기 게임들을 출품하여 전국의 게임 마니아들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특별히 게임을 통한 교육과 게임업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게임의 교육과 진로에 관한 멋진 선배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게임이야기 콘서트'는 게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 및 취업준비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게임기업 출신 김병관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게임업계 진로와 취업에 관한 길을 현직 게임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최고의 게이머를 가리는 각종 대회가 진행되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넷마블게임즈의 '펜타스톰 e-sports 대회'를 비롯하여 RC카 마니아들이 열광한 'PlayX4 R/C 온-로드 챔피언십', 추억의 게임 '철권7 전국대회', 국내 인기 e-sports팀 락스타이거즈의 '팬들과의 게임대결' 등 참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또한, '마인드C', '채널좀비왕' 등 웹툰계 인기스타들의 팬싸인회가 열려 많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국의 인기 코스어들이 참여한 '코스프레 대회', 구닥동의 '레트로 게임장터'에는 수백명의 마니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련된 수출상담회에는 주력 시장인 중국,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의 벙글(Vungle), 505게임즈(505GAMES) 등 23개국 304개(해외 131, 국내 173) 퍼블리셔(배급 유통사)가 참가해 게임체험장 만큼 성황을 이뤘다.

[이슈] "6만 2천명이 게임의 미래를 만났다" 플레이엑스포 28일 폐막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2억 300만 달러(한화 2,272억원 상당) 규모의 상담과 6379만 달러(한화 714억 원 상당)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진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6379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은 지난해 5736달러 대비 11%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국내 개발사 '스카이피플'이 카타르 '바잔테크'와 100만 불 규모의 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중동시장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또, AR/VR 분야의 세계적 석학 32명이 31개의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에는 1021명이 참석해 인문학과 ICT(정보통신기술)와의 융합을 주제로 논의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 기간 동안 진행된 제6회 게임창조오디션에서는 개발사 문틈(moontm)이 만든 '던전을 찾아서'가 최우수 게임에 선정됐다. 이번 오디션 수상작 선정에는 블록체인 방식으로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와 행사장에서 진행된 현장투표 등을 통해 3천176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이자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를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분야임을 재확인했다"며 "'플레이엑스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 게임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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