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문제가 된 거래소를 2일 중지하고 나섰다. 넷마블은 최대한 신속해 거래소 개편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넷마블은 2일 새벽 서버 패치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이용을 중지시켰다. 넷마블은 사전 안내 없이 패치 이후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결정에 따라 현재 거래소 개편 중에 있어 당분간 거래소 이용이 중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가 어떤 방향으로 개편되는지, 언제 개편이 완료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라면서도 개편 시점이나 변경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게임위로부터 문제로 지적 받은 부분이 유료 재화를 거래소에 이용한 부분이기에 유료 재화 대신 게임 머니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거래소가 개편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넷마블 '레볼루션' 사례는 조만간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비롯한 다른 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넷마블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