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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이트데이, 스팀 출시 직후 버그 속출해 '혹평'

[이슈] 화이트데이, 스팀 출시 직후 버그 속출해 '혹평'
지난 23일 스팀에 출시된 손노리(대표 이원술)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이름의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이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PC 버전에 다수의 버그가 존재하는데다, UI 최적화도 모바일 버전의 것 그대로라 PC에서 즐기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스팀의 '화이트데이' 페이지 고객 평가란에 따르면 전체 평가 결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약 5대5 비율을 이루고 있는 것.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용자들은 대부분 게임 내 존재하는 수많은 버그를 지적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의 리메이크 후 이식작임에도 동일한 버그가 그대로 등장해 이용자를 지치게한다는 평가다.

[이슈] 화이트데이, 스팀 출시 직후 버그 속출해 '혹평'

게임 곳곳에 산재한 버그에 대한 피드백은 스팀 페이지를 넘어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제보되고 있다. 게임 진행 자체가 힘들어지는 버그도 많아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게임을 삭제했다는 경우도 많았다.

다음으로는 이미 완성된 모바일 버전을 PC와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플랫폼에 맞춰 5개월간 UI, UX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모바일 게임 버전 그대로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게임패드, 마우스, 키보드 등의 다양한 외부 입력장치가 마련돼 있는 PS, PC 버전으로 출시됐음에도 화면 터치로만 진행하는 모바일 버전과 동일하게 적용된 상호작용 시스템도 지적받고 있다.

PC 버전의 경우 둘러보기 모드 활성화 후 마우스를 조작해 시점 변경 후 다시 한 번 대상을 클릭해야만 서랍, 사물함 등의 상호작용을 진행할 수 있다. 서랍을 살피는 상호작용 한 번에 총 세 번의 클릭이 필요한 것. PS 버전의 UI가 PC에 그대로 적용되기도 해 특정 상황에서 LS버튼을 좌우로 흔들라는 메시지가 나타하기도 한다.

DLC를 적용한 '화이트데이' 인게임 스크린샷
DLC를 적용한 '화이트데이' 인게임 스크린샷

이용자들은 "DLC(유료 다운로드 콘텐츠)는 다수 만들어냈지만 기존 버그는 그대로인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5개월 동안 버그는 신경도 쓰지 않은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손노리 측은 "많은 이용자 여러분들께서 제기해주신 피드백을 받아들여 일부 밸런스 및 버그를 수정하는 패치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피드백을 계속해 검토하고 있으며 '화이트데이'에 애정을 가지고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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