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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테라M' 공개 D-10! 이목끄는 원작 구현 포인트는?

[이슈] '테라M' 공개 D-10! 이목끄는 원작 구현 포인트는?
넷마블게임즈가 내달 9월8일 '테라M'의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세부 콘텐츠를 공개한다. 블루홀이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MMORPG '테라'의 IP로 모바일게임 '테라M'가 개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의 여러 기대들이 고조됐다.

출시 이후 국내 MMORPG에 큰 영향을 끼친 '테라'인 만큼 더욱 많은 기대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모바일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하고 있는 원작만의 강점 세 가지를 꼽아봤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테라'의 '룩'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테라 아머 모드'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테라 아머 모드'

우선 높은 기대가 몰리고 있는 것은 장비와 아바타의 '룩'이다.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테라'는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The Elder Scrolls V: Skyrim)에 '테라 아머 모드'가 유통사 측의 허가를 받고 만들어질 정도로 높은 아이템 퀄리티를 인정받은 바 있기도 하다.

또한 엘린부터 케스타닉, 휴먼, 하이엘프 등 여러 종족의 특성을 살린 '코스튬'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코스튬들은 장비 위에 덧씌우는 형태의 외형 아이템들로 '테라'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종족별로 콘셉트가 다른 '테라' 의상들
종족별로 콘셉트가 다른 '테라' 의상들

특히 '엘린 수영복' 출시와 그 성과가 게임 업계에 던진 파장은 굉장해서 현재도 수영복 코스튬하면 '엘린 수영복'을 먼저 떠올리는 이용자가 많기도 하다.

'NDC 2015'에서 블루홀 측이 일본 시장에서의 수영복 코스튬 매출에 힘입어 게임 무료화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한 만큼 '테라M'에서도 독특한 코스튬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슈] '테라M' 공개 D-10! 이목끄는 원작 구현 포인트는?

◆'테라'에 엘린이 빠질 수 없지

일본 공식 TV CF(영상출처: 모에키하 유튜브)
일본 공식 TV CF(영상출처: 모에키하 유튜브)

두 번째는 역시 엘린이다. '테라M' 발표 직후에도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과연 엘린을 어떻게 구현했느냐'에 있었다.

엘린은 '테라'의 흥행 원인을 따질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다. 동물귀를 한 작은 여자아이를 모티브로 한 엘린은 일본 TV CF에 단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엘린 자체의 인기도 높아 '테라'는 플레이하지 않아도 엘린은 아는 사람도 많을 정도다.

엘린은 설정 추가로 포포리와 같은 종족이라는 설정에서 포포리를 지배하며,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호전적으로 대응하기도 하는 전투 종족이 됐다.
엘린은 설정 추가로 포포리와 같은 종족이라는 설정에서 포포리를 지배하며,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호전적으로 대응하기도 하는 전투 종족이 됐다.

'테라'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엘린의 인기는 대단하다. 최근 블루홀 측이 공개한 '테라'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무려 전체 캐릭터 중 44%가 엘린일 정도다.

재미있는 사실은 개발 초기 엘린은 개발 초기 그리 중요한 종족이 아니었던 것이다. 개발이 끝나갈 무렵 제작진 내부에서 "우락부락하거나 섹시한 콘셉트의 캐릭터만 있으니 귀여운 종족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등장해 큰 고민없이 추가한 종족이었다.

그렇기에 기존 설정과 어울리지 않거나 설정상의 혼란도 많아, 이후 몇 차례의 수정으로 개선했다. 다만 아직 타 종족에 비해서는 설정상의 구멍이 많다.

데빌리언 모바일에 등장한 엘린
데빌리언 모바일에 등장한 엘린

이러한 엘린의 인기는 다른 플랫폼으로의 IP 진출의 선두주자로 활용되곤 했다. 엘린의 모바일 게임 첫 데뷔작 '엘린원정대'에 이어 게임빌의 '데빌리언 모바일'에도 등장한 것. '테라'의 핵심 요소인 엘린인 만큼 '테라M'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 타겟팅으로 액션성 강화될까

중형 몬스터하면 떠오르는 몬스터 쿠마스
중형 몬스터하면 떠오르는 몬스터 쿠마스

끝으로 다른 MMORPG와는 차별화된 프리 타겟팅 전투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할지도 조명받고 있다.

'테라'는 목표를 선택하고 스킬을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킬의 특성에 따라 몬스터가 있는 위치로 조준하거나 거리를 조정해야만 스킬을 적중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이용자는 끊임없이 몬스터와 자신의 거리와 방향에 맞춰 이동해야하며, 해당 진형에 알맞은 스킬을 사용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보다 긴박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기에 단순히 높은 경험치뿐만 아니라 치열한 공방전이 재미있기 때문에 중형 몬스터만을 잡는 플레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과연 모바일에서 박진감과 역동적인 것으로 유명했던 '테라'의 전투를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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