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에는 총 32개국 378개 인디 게임이 출품됐으며, 국내외 91개 선정작과 초청작 20개 등 111개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국가 및 팀에 있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BIC 페스티벌 2017에는 19개국 280개 작품이 출품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국은 1.7배, 출품작은 1.4배 증가했다. 3회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이 명실공히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PC, 웹게임, 모바일, VR,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기반 콘솔 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인디 게임들이 접수돼 모바일에 국한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스폰서 참여 기업의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니칼리스를 비롯해 SIEK, 한국MS, 모비스타, 애드콜로니, 벙글코리아,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코리아, 디볼버 디지털, 탭조이코리아, 에이치투인터렉티브 총 11개 기업이 BIC 페스티벌 2017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또한 인디 게임 e스포츠 대회와 유명 코스프레 팀 에이크라운 코스프레 이벤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전직 프로게이머 이윤열 사인회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먼저 '아쿠토: 매드 월드'를 통해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를 페스티벌 현장에서 개최해 인디 게임 e스포츠화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행사 개최 이전 예선 및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오는 16일 부산 영화의 전당 메인 이벤트 무대에서 결승전이 진행된다. 결승전 경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스크린을 통해 중계돼 현장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들도 행사장에 방문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16일에는 이상호, 이선생이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과 니칼리스가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을 통해 게임 개발자와의 매치 플레이, 게임 토너먼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이벤트를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해, 블루투스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개발사 커스텀 기념품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이윤열과 킹나성이 BIC 페스티벌 2017에 전시된 게임 중 일부를 통해 현장 관람객들과 대결을 펼친다. 이어 게임 개발자와의 토크쇼도 진행돼 게임 개발 비화와 전시 소감 등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명 연사들의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국내 스타 개발자 '소미(SOMI)'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게임 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 루미 컨설팅의 캐티 스텍스, 다양한 성공작을 출시해 세계적인 개발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히데타카 스웨리 수에히로, 글로벌 흥행작들을 의 디자인을 담당한 켄 웡 등의 연사들이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BIC 페스티벌 2017은 부산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인디라!인디게임개발자모임,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최하고 BIC 조직위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