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C 그룹
1경기 RMB 게이밍(러시아) 3대1 네오ES.NS(태국)
2경기 아이뎁스(한국) 4대0 허리케인(북미)
패자전 허리케인(북미) 3대2 네오ES.NS(태국)

북미 최강 허리케인이 태국 대표 네오ES.NS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허리케인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C그룹 패자전에서 한국계 이현이 주술사로 개인전에서 2승을 따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태국 네오ES.NS에 최종 스코어 3대2로 승리, 조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강 한국의 아이뎁스를 만나 허무하게 패자전으로 밀린 허리케인은 에이스 이현을 1세트에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주술사로 경기에 나선 이현은 경기 초반 태국 린검사의 매서운 공격을 회피한 뒤 두 차례 맹공을 퍼부은 끝에 승리했다.

허리케인은 2세트에 나선 조니 신하오 린이 암살자로 좋은 플레이를 펼친 끝에 승리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조니 신하오 린은 태국의 역사를 상대로 현란한 컨트롤을 통해 후위 공격을 지속적으로 적중시킨 뒤 상대 반격을 버텨내고 마무리 공격에 성공했다.

허리케인은 3세트 태그 단체전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현이 다시 승리를 따내 최종 스코어 3대2 승리를 확정했다. 이현은 3세트 단체전에서 선봉으로 나서 공격 일변도로 나서다 태국 선수들의 협공 반격에 허무하게 전사해 패배 단초를 제공했으나, 에이스 결정전에서 태국 역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초반부터 적중시켰고, 19연타 콤보로 마무리해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북미 강자 허리케인은 패자전에서 생존하며 조 2위 결정전 진출권을 획득해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태국 대표 네오ES.NS는 러시아와 북미 강팀들을 상대로 한 세트씩 따내며 가능성을 선보였으나 패자전 패배로 이번 대회서 최종 탈락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