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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토너먼트] EU 배드 인텐션, 처절한 사투 끝에 매드니스 잡고 생존!

[블소토너먼트] EU 배드 인텐션, 처절한 사투 끝에 매드니스 잡고 생존!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2일차
▶D그룹 2위 결정전
*배드 인텐션(유럽) 5대3 매드니스(러시아)
1세트 아이작 페르난데즈(암살자) < 싱글 > 승 필라소프 비아체슬라프(주술사)
2세트 다니엘 킬거(주술사) 승 < 싱글 > 파벨 보로빌로프(암살자)
3세트 배드 인텐션(검사/암살자/주술사) 승 < 태그 > 매드니스(역사/암살자/주술사)
4세트 살리 에로즈칸(검사) < 싱글 > 승 키릴 사도노코프(역사)
5세트 다니엘 킬거(주술사) < 싱글 > 승 필라소프 비아체슬라프(주술사)
6세트 배드 인텐션(검사/암살자/주술사) 승 < 태그 > (역사/암살자/주술사)

유럽 대표 배드 인텐션이 처절한 사투 끝에 러시아 대표 매드니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적적으로 조 2위를 확보했다.

배드 인텐션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D그룹 2위 결정전에서 포인트 스코어 3대3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6세트 태그 단체전에서 서로 한 명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에 생존한 검사 살리 에로즈칸이 전사 직전 상황에서 상대 역사를 끊어내고 승리, 조 2위로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배드 인텐션은 1세트에 출전한 아이작 페르난데즈의 암살자가 상대 주술사 폭딜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사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배드 인텐션은 주술사 다니엘 킬거가 러시아 암살자를 상대로 초반 고전했으나, 한 차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배드 인텐션은 2포인트가 걸린 3세트 태그매치까지 따내 3대2로 앞서나갔다. 배드 인텐션은 다니엘 킬거의 주술사가 상대 선수 두 명의 체력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유리하게 출발했다. 배드 인텐션은 검사 살리 에로즈칸이 체력이 바닥난 상대 선수 한 명을 끊어냈고, 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차례로 제압했다.

배드 인텐션은 4, 5세트 개인전을 내리 내줘 3대3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6세트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D조 2위를 확정했다. 배드 인텐션은 주술사간의 선봉 싸움에서 상대 주술사를 교체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고 끊어내 승기를 잡았으나 러시아 역사 키릴 사도노코프의 괴력에 선수 전원의 체력이 바닥난데다, 역으로 한 명이 전사해 역전패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위기의 순간 배드 인텐션의 검사 살리 에로즈칸의 검술이 빛났다. 그는 화려한 검술 콤보로 상대 암살자를 끊어냈고, 아군 나머지 두 명이 전사한 가운데 러시아 역사와의 마지막 1대1 진검승부에서 전사 직전 상황을 버텨낸 뒤 뒤가 없는 공세를 펼쳐 적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한 양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희비가 엇갈렸다. 승리한 배드 인텐션은 우승이라도 한듯 환호했고, 러시아 매드니스 선수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멋진 승부였지만 배드 인텐션은 각조 2위 팀들간의 경쟁을 통해 8강 진출권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고, 매드니스는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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