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3일차
▶브래킷 매치 승자전
*아이뎁스(한국) 7대2 NA 가디언(북미)
1세트 윤정호(기공사) 승 <싱글> 나다니엘 로건(암살자)
2세트 김상욱(암살자) 승 <싱글> 이안 쥬드 핀토(역사)
3세트 아이뎁스(암살자/기공사/린검사) 승 <태그> NA 가디언(역사/암살자/주술사)
4세트 강덕인(권사) <싱글> 승 아비세르 디오네-누네즈(주술사)
5세트 아비세르 디오네-누네즈(주술사) <싱글> 승 김상욱(암살자)
6세트 아이뎁스(암살자/기공사/린검사) 승 <태그> NA 가디언(역사/암살자/주술사)

한국팀 아이뎁스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브래킷 승자전에서 NA 가디언에 7대1로 승리해 8강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싱글에서는 윤정호가 태그에서는 김상욱을 주축으로 한 아이뎁스의 안정적인 드리블 전략이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첫 세트는 윤정호의 기공사와 나다니엘 로건의 암살자가 선봉으로 나섰다. 나다니엘 로건은 데미지 판정을 노리고 처음부터 방어적인 운용을 보였다. 서로의 빈틈을 노리는 두 선수는 마지막 20초 남은 상황에서 후방에서 사용한 무영보를 캐치해낸 윤정호가 경기 종료 직전 큰 데미지를 가하며 3만7천 대 5만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두 번째 세트에 출전한 것은 이안 쥬드 핀토의 역사와 김상욱의 암살자였다. 김상욱은 경기 내내 넘어드리고 묶고 지뢰로 방어하는 등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경 큰 데미지를 입었지만 여유롭게 드리블을 지속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결국 김상욱은 4만7천대 7만으로 승리하며 경기 스코어 2대0을 기록했다.

태그 매치에서는 강덕인이 나다니엘 로건의 태그 포인트를 소모 시키며 전략적으로 우위에 섰다. 김상욱을 메인으로 삼고 다른 선수는 상대의 탈출기와 체력을 조금씩 깎아나가는 전략을 사용한 아이뎁스는 나다니엘 로건의 체력을 80% 가량 깎아내며 선전했다. 그 뒤 이안 쥬드 핀토의 체력도 65% 가량 깎아내며 승기를 잡은 아이뎁스는 초반에 이득을 보며 비교적 여유로운 난입과 태그 포인트를 사용해 경기를 꾸준히 드리블해갔다.

결국 판정까지 간 아이뎁스는 15만6천대 23만9천으로 승리했고 경기 스코어 4대0을 가져갔다.

4세트는 아비세르 디오네-누네즈 주술사와 강덕인 권사가 붙었다. 직업 상성상 주술사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주목되는 경기였다. 당겨오기로 시작한 콤보로 체력 65%를 깎아낸 강덕인이었지만 주술사의 강력한 폭마령 콤보에 당해 바로 경기 종료. 경기 스코어 4대1이 됐다.

5세트는 아비세르 디오네-누네즈 주술사가 다시 한 번 출전했고 이를 상대로 김상욱 암살자가 무대에 올랐다. 경기 시작 50초 경 아비세르의 체력을 크게 깎아낸 김상욱은 마령 타이밍을 공격 일변도로 드리블 해간 후 마령이 사라진 뒤 다음 마령 등장 이전에 마무리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경기 스코어 5대1.

두 팀은 6세트 태그 경기도 클래스 변경 없이 다시 붙었다. 초반부터 나다니엘 로건의 탈출기를 빼낸 김상욱은 캐치까지 해내며 나다니엘 로건을 잡아냈다. 이후 윤정호는 흡공을 통해 공격 기회를 가져온 뒤 코너에 몰고 벽 추가 데미지를 입혀 아비레스의 체력을 90% 이상 깎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윤정호는 이안을 흡공으로 잡은 뒤 린검사로 가르기로 마무리했고 아비세르까지 아웃시키며 승리했다. 브래킷 승자전에서 승리한 아이뎁스는 8강전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경기로 허리케인 이후 NA 가디건와의 경기에도 승리를 거둔 아이뎁스는 명실상부한 북미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