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3일차
▶B조 2위 결정전
* 스카이(중국) 3대6 RMB 게이밍(러시아)
1세트 흐서웅(검사) <싱글> 승 막심 이바노프(검사)
2세트 슈 시오쥰(기권사) <싱글> 승 아르템 오골트소프(소환사)
3세트 스카이(검사/기권사/주술사) 승 <태그> RMB 게이밍(검사/소환사/주술사)
4세트 첸 찌아푸(린검사) 승 <싱글> 알렉세이 고르카벤코(주술사)
5세트 첸 찌아푸(린검사) <싱글> 승 막심 이바노프(검사)
6세트 스카이(검사/기권사/주술사) <태그> 승 RMB 게이밍(검사/소환사/주술사)

RMB 게이밍은 23일 엔씨소프트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8강전 B조 2위 결정전에서 스카이를 꺾어내는 파란을 일궈내며 4강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막심 이바노프와 흐서웅의 검사전이 펼쳐졌다. 막심은 번개베기 후 오연베기까지 더하는 공중 풀콤보를 가하며 시작부터 엄청난 공세를 펼쳤고, 다시 한번 공중 콤보를 가하며 마무리. 깔끔한 첫 승을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는 초반부터 몰아친 슈 시오쥰의 기권사에게 아르템 오골트소프의 소환사가 큰 데미지를 입으며 시작했다. 기권사와 소환사 모두 회복력이 좋은 직업이라 작은 데미지를 입혀봤자 금세 회복해. 승부를 볼 수 없었기에 틈을 주지 않는 플레이가 필요했다. 먼저 틈을 잡은 것은 아르템이었다. 소환수인 고양이로 넘어뜨리기 후 누르기 상태에서 가시덤불과 추가 원걸 공격을 가하며 슈 시오쥰의 모든 체력을 깎아내며 승리. 세트 스코어 2대0을 기록했다.

세 번째 세트 시작은 RMB 게이밍이 강탈 이후 공중 콤보로 흐서웅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첸 찌아푸와 팀원의 협공으로 아르템이 아웃됐고 막심도 탈출기 회복 몇 초전 슈 시오쥰에게 당하며 승기는 스카이에 기울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알렉세이가 분전했지만 결국 아웃당하며 세트 스코어 2대2로 동률을 기록했다.

네 번째 싱글 매치는 알렉세이와 첸 찌아푸가 맞붙었다. 첸 치아푸는 알렉세이가 폭발적인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 마령을 소환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그 틈을 파고들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3대2를 만들었다.

다섯 번째 싱글 매치는 막심과 첸 찌아푸가 붙었다. 초반부터 어검발사를 허무하게 소모하며 불리한 모습을 보였던 막심. 하지만 바람개비를 사용하려던 첸의 빈틈에 비연검을 격중시켜 기절 상태 이상을 입히면서 번개베기 이후 화룡면참까지 가격해 첸의 모든 체력을 깎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섯 번째 경기인 태그매치에서 RMB 게이밍은 40초 만에 교체를 세 번이나 사용하는 실수를 하며 운용적으로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막심이 공격 대부분을 튕겨내는 신들린 피지컬로 경기를 드리블해가며 알렉세이와의 협공으로 첸 찌아푸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막심이 흐서웅에게 당했지만 교체 포인트 두개를 가지고 K.O된 첸으로 인해 스카이 팀이 보유한 난입과 교체 포인트를 역전해내며 운용면에서의 잇점을 이미 가져온 상태였다. 이후 아르템이 흐서웅을 잡아내며 마지막으로 슈 시오쥰과의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르템은 소환수를 활용한 거리 유지를 잘 이뤄내며 소환수와의 협공으로 검사의 체력을 90% 가량 깎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아르템은 지속적인 장거리 공격에 이은 누르기 활용으로 승리. 파란의 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한 GC 부산 레드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