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강호 GC 부산 형제 팀과 대만의 펑간디가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겨룰 예정인 가운데 워너원과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싸이, 넉살 등 가수 초청 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먼저 9월29일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결선이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GC 부산 레드와 블루, 대만의 펑간디가 블소 최강 자리와 우승 상금 5000만 원(총 상금 1억 8000만 원 규모)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GC 부산 레드와 블루는 서구권 팀들의 강세 속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예상대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의 펑간디도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3팀까지 생존했지만 한국 팀과의 전력 격차가 적지 않아 이변이 없는 한 GC 부산 형제 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갖을 것으로 보이지만, 펑간디가 가장 높은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팀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월드 챔피언십 결선 개최를 기념해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특별 이벤트 매치 2종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글로벌 슈퍼매치(블소 직업별 최강자전 '미러전', 글로벌 지역 대항전)와 글로벌 믹스매치(글로벌 혼합 팀 대결)를 즐길 수 있다. 글로벌 믹스매치에는 한국의 박진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탑(Metab)이 특별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블소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와 블소 트위치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9월30일 역시 같은 장소인 서울광장에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문화 축제 '2017 피버 페스티벌(FEVER FESTIVAL)'이 열린다. 팝, 힙합, 발라드, EDM(Electronic Dance Music) 등 각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11개 아티스트가 총출동한다. 월드 스타 싸이를 필두로 국내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워너원이 서울광장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인기 걸그룹도 대거 무대에 선다. 블랙핑크, 레드벨벳, 러블리즈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비스트 출신 중고신인 하이라이트도 무대에 선다. 그밖에 쇼미더머니6 준우승에 빛나는 넉살과 인기 힙합듀오 도끼 & 더 콰이엇의 신명나는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볼빨간사춘기, 신현희와 김루트, 플루토 또한 무대에 오른다.
피버 페스티벌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서울광장의 특별 관람 구역(화이트존, 블랙존)을 제외한 공간에서는 누구나 피버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V라이브에서 생중계한다.
피버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피버 뮤직(Fever Music)'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다. 피버 뮤직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만든 음악이다. 엔씨소프트와 피버 페스티벌 참가 아티스트(11개팀 중 7개팀)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공동 작업)했다. 피버 뮤직은 30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월드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피버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