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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토너먼트] 월챔 이벤트 매치, 동서양 대결 승자는?

[블소토너먼트] 월챔 이벤트 매치, 동서양 대결 승자는?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이벤트 매치

1세트 최성진(역사) 승 <싱글> 코이치 히로타(역사)
2세트 박진유(암살자) 승 <싱글> 샤오텐 쭈(암살자)
3세트 김수환(권사) <싱글> 승 안톤 닐슨(권사)
4세트 북미 유럽 연합(린검사/주술사/암살자) 승 <믹스매치> RMB 게이밍(검사/주술사/소환사)
5세트 EAST 대표팀(검사/주술사/암살자) 승 <믹스매치> WEST 대표팀 (린검사/주술사/암살자)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결선'을 축하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꾸며진 경기답게 다양한 명장면도 연출됐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광장에서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이벤트 매치'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역사, 암살자, 권사 미러전과 북미-유럽 연합 대 러시아 대표팀 RMB 게이밍의 대결 그리고 태국, 중국, 일본 선수로 구성된 EAST 대표팀과 러시아, 유럽, 북미 선수들로 구성된 WEST 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글로벌 슈퍼 매치 첫 번째 경기인 역사전은 한국의 최성진과 일본의 코이치 히로타가 스타트를 끊었다. 철벽에 이은 격파 콤보로 순식간에 큰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 직업인 만큼 양 선수 모두 신중하게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진은 최고 역사라는 의미로 '월드 디스트로이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답게 히로타를 2대1로 꺾었다.

두 번째는 암신 박진유와 샤오텐 쭈가 맞붙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15년 월드 챔피언십 이벤트전에서도 미러전을 펼쳐 박진유가 승리한 바 있어, 샤오텐 쭈에겐 리벤지 매치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암신의 타이틀은 역시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었다. 박진유는 첫 세트에서 상대에게 13콤보를 가하며 선공을 취한 뒤 지속적으로 상대를 드리블해가며 1분30초경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거의 일방적인 공격을 가하며 승리했다.

세 번째 미러 매치인 권사전은 유럽의 안톤 닐슨과 한국의 김수환의 대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되던 유럽의 안톤이 김수환을 승점 2대0으로 물리친 것. 예상 외의 실력을 증명한 유럽팀의 내년 활약이 기대됐다.

네 번째 글로벌 믹스매치에서는 북미-유렵 연합팀과 러시아의 RMB 게이밍이 대결을 펼쳤다. 북미팀은 피터 콜란(북미), 다니엘 킬거(유럽), 아이작 페르난데즈(유럽)으로 팀을 꾸렸고, 러시아 대표팀 RMB 게이밍은 알렉세이 고르카벤코 막심 이바노프, 아르템 오골트소프가 이에 맞섰다.

첫 세트는 주술사 다니엘 킬거의 화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다니엘은 회복력이 좋은 소환사를 상대로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붙여 경기 시작 30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 맞붙은 아이작의 암살자와 알렉세이의 주술사간 대결은 반대로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서로 강공을 퍼부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에는 살짝 모자란 정도의 데미지를 주고 받은 양 선수는 결국 타임아웃까지 대결을 진행해 데미지 판정 결과 3만7000대 4만7000으로 아이작이 승리. 북미-유럽 연합팀이 승점을 추가했다. 경기 스코어 2대0.

태그전으로 치러진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북미-EU 연합팀의 강공이 펼쳐졌다. 피터가 협공으로 알렉세이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아낸 뒤 다음 태그 타이밍에 아웃시켰고, 이후 막심이 분전했지만 피터의 린검사에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아웃. 마지막 남은 아르템도 다니엘의 주술사의 마령, 강탈 콤보에 모든 체력을 잃었다. 북미-유럽 연합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블소토너먼트] 월챔 이벤트 매치, 동서양 대결 승자는?

마지막 이벤트 매치는 EAST 대표팀과 WEST 대표팀이 동서양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첫 경기인 나다니엘 로건과 쑤 칭 시앙의 암살자 미러전은 쑤 칭시앙의 완승으로 끝났고. 두 번째 경기는 알렉세이의 주술사와 첸 찌아푸의 린검사가 붙었다.

찌아푸는 강력한 순간 데미지를 자랑하는 주술사를 상대로 마령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에 찔러들어가며 경기 1분경이 지났음에도 체력을 전혀 잃지 않은 상태를 유지했다. 판정 결과 3만7000대 5만4000으로 찌아푸의 완승으로 끝났다.

다음으로 진행된 태그매치는 찌아푸의 주술사가 마령 강탈 콤보로 살리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지만 역으로 알렉세이의 주술사에 당해 아웃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토시도 알렉세이의 강탈 콤보에 당해 아웃됐고 마지막 남은 쑤 칭시앙도 살리에게 모든 체력을 잃었다. 이번 WEST 대표팀의 승리로 승점 2대2 동률이 됐다.

동서양 승자를 정할 싱글매치에서는 살리와 쑤 칭시앙의 대결이 진행됐다. 쑤 칭시앙은 경기 시작 직후 기절 상태 이상 이후 콤보로 살리의 체력을 70% 이상 깎아냈고 이후 상대를 여유롭게 드리블해갔다. 살리도 분전했지만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고 쑤 칭시앙은 후방 콤보로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승리. 믹스 매치는 EAST 대표팀의 승리로 종료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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