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부산 레드 4대7 GC 부산 블루
1세트 한준호(주술사) 승 < 싱글 > 최대영(암살자)
2세트 김현규(암살자) < 싱글 > 승 정윤제(소환사)
3세트 GC 부산 레드(주술사/암살자/역사) 승 < 태그 > GC 부산 블루(주술사/암살자/역사)
4세트 최성진(암살자) < 싱글 > 승 손윤태(린검사)
5세트 한준호(주술사) 승 < 싱글 > 최대영(암살자)
6세트 GC 부산 레드(주술사/암살자/역사) < 태그 > 승 GC 부산 블루(주술사/암살자/역사)
7세트 GC 부산 레드(주술사/암살자/역사) < 태그 > 승 GC 부산 블루(주술사/암살자/역사)
GC 부산 블루가 형제 팀인 레드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GC 부산 블루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형제 팀인 GC 부산 레드를 접전 끝에 7대4로 제압하고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GC 부산 블루는 4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형제 팀 레드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블루는 1세트에 나선 최대영의 암살자가 상대 주술사 한준호의 화력에 밀린 끝에 패해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GC 부산 블루는 2세트에 나선 정윤제가 소환사로 깜짝 출전해 승리를 따내 추격에 나섰다. 정윤제는 초반 상대 공격에 피해를 입었으나 누르기 공격을 수 차례 성공시킨 끝에 레드의 암살자 김현규를 제압했다.
GC 부산 블루는 3세트 태그 단체전에서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펼친 끝에 경기를 내줬지만, 4세트 개인전에서 손윤태의 린검사가 거의 퍼펙트 승리를 거둬 만회했다.
GC 부산 블루는 5세트 개인전에서 최대영이 출전해 레드 한준호에게 다시 패하며 세트 스코어 2대4로 몰렸지만 6, 7세트 태그 단체전을 연달아 따내고 천금 같은 역전승으로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블루는 6세트서 초반 상대 공격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열을 재정비하고 레드 선수 두 명을 끊어내 판정으로 승리했고, 마지막 7세트서도 판정승을 거둬 최종 스코어 7대4로 승리,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GC 부산 블루는 형제 팀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레드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두고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1위로 8강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GC 부산 레드는 형제 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고,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성진의 꿈도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