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저작권 및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 계약 위반 혐의로 두 피고인을 고소했다. 게임 코드를 변경해 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게임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는 것. 고소된 2명의 핵 사용자 중 한 명은 이 게임에서 핵 사용으로 인해 9번이나 계정이 정지되는 등 게임 내에서 가장 핵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주 에픽게임즈는 핵 사용자들이 게임에서 일으키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지한 바 있다. 이미 수천 개의 계정을 정지시킨 에픽게임즈는 "게임에서 핵 사용자들을 없애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두 피고인은 모두 핵 제공자와 관련돼 있어 소송의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두 명 모두 핵 배포 사이트의 운영자와 직원 사이로 핵 배포자와의 관계성이 인정돼 에픽게임즈 측이 승소할 경우, 핵과의 전쟁을 진행 중인 게임업계에 의미있는 판례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