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서울 본선 4강 1경기
▶김진태 3대1 이형민
1세트 김진태 승 < 월드 아레나 > 이형민
2세트 김진태 < 월드 아레나 > 승 이형민
3세트 김진태 승 < 월드 아레나 > 이형민
4세트 김진태 승 < 월드 아레나 > 이형민

'지돌' 김진태가 불 피닉스의 상성을 무시하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로즈' 이형민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진태는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서울 본선 '로즈' 이형민과의 4강전에서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서 터져 나온 불 피닉스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승리한 뒤 침착하게 승점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3대1로 이형민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진태는 1세트를 무난하게 따내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진태는 선픽으로 고른 물선인을 상대가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 상태 이상기를 지속적으로 적중시키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김진태는 상대의 핵심인 물 드래곤의 쿨타임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반격 기회조차 주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김진태는 2세트서 상대의 4인 빙결-기절 콤보에 유리하던 경기를 내줬으나 3세트서 불 피닉스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김진태는 상대 초반 집중 공격에 전사 직전 상태에 놓였던 불 피닉스에게 공격 기회가 주어지자 역상성을 무시하는 화력을 발휘해 먼저 킬을 올렸다. 김진태는 상대 추가 공격에 전사한 불 피닉스가 패시브로 부활하며 질 수 없는 상황을 맞았고, 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진태는 마지막 4세트마저 따내고 최종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김진태는 이형민이 역으로 가져간 불 피닉스를 먼저 잡아낸 뒤, 광역 상태 이상기를 절묘하게 적중시킨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에 오른 김진태는 최소 2위에 오르게 돼 상금 15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인 SWC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8강에서 우승후보 '빛대' 이수민을 꺾고 4강에 오른 이형민은 김진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하게 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