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3대2 김진태
1세트 이장호 승 < 월드 아레나 > 김진태
2세트 이장호 승 < 월드 아레나 > 김진태
3세트 이장호 < 월드 아레나 > 승 김진태
4세트 이장호 < 월드 아레나 > 승 김진태
5세트 이장호 승 < 월드 아레나 > 김진태
'스킷' 이장호가 풀 세트 접전 끝에 '지돌' 김진태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고 서머너즈워 한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이장호는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서울 본선 '지돌' 김진태와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마지막 5세트를 따내고 승리,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장호는 1세트서 압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장호는 2세트서 리더 선택을 잘못하는 실수를 범하고도 스킬 활용에서 운이 따라줘 초반 우위를 점한 끝에 승리, 2대0으로 앞서나가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이장호는 3대0 완승을 기대하던 상황에서 김진태에게 내리 두 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 2대2 동률을 허용했다. 3세트서 상대 초반 맹공에 시달린 끝에 전사자가 먼저 발생해 패배한 뒤 4세트서도 상대 불 오공의 화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역전패를 당할 위기를 맞은 것.
위기의 순간 이장호는 마지막 5세트를 따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역으로 불 오공을 가져가고 초반 공방전에서 먼저 킬을 올린 것. 이장호는 광역 스킬까지 절묘하게 활용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한 끝에 항복을 받아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 본선 우승을 차지한 이장호에게는 우승 상금 300만 원과 금메달, LA 본선행 티켓과 함께 암 아크엔젤 피규어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진태는 상금 150만 원과 은메달, LA 본선행 티켓, 암 아크엔젤 피규어를 획득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