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서울 본선이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날 열린 SWC 서울 본선에서는 지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의 열띤 경쟁 속에 '스킷' 이장호와 '지돌' 김진태가 각각 1위와 2위 자격으로 한국 대표로 선발돼 오는 11월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인 글로벌 결선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열린 서울 본선은 8강전부터 이변이 속출했으며 극적인 역전 승부가 수차례 연출돼 현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지돌' 김진태는 8강전에서 오세정을 상대로 첫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따내 '패승승' 역전승을 거뒀다.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로즈' 이형민은 강력한 우승후보 '빛대' 김수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불 피닉스와 풍 오공의 강력한 화력으로 승부가 단숨에 뒤집어지는 장면이 연출되는가 하면, 광역 기절과 빙결 등 상태이상 기술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선수들이 연출한 명승부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SWC 서울 본선에는 3000여명의 이용자들이 관람을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약 1000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보다 쉽고 재미있는 경기 관람을 위해 방송인 허준과 '서머너즈워' 선수 출신 해설진의 재치 있는 해설이 제공됐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등 다양한 채널로도 온라인 생중계돼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이용자들과 해외 팬들도 SWC 서울 본선을 함께 즐겼다.
대회 영상은 유튜브 '서머너즈워' e스포츠 채널(https://youtu.be/KELR68dGyfA)을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전세계 이용자들의 축제인 SWC는 승부를 넘어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서울을 비롯해 총 9개 주요 도시에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각 지역 본선을 통해 15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본선을 거쳐 마지막 결선 진출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총 16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 선발이 완료되면 오는 11월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서머너즈워' 전세계 최강자를 가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