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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표 '배틀그라운드', 무엇이 달라지나

[이슈] 카카오표 '배틀그라운드', 무엇이 달라지나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11월14일 '배틀그라운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가 기존의 스팀 버전과 어떤 부분에서 달라질 것인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텐츠 및 판매 방식은 스팀과 동일…15세 이용가 버전 추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1월14일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팀과 동일한 패키지 다운로드 판매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도 스팀과 큰 차이가 없는 3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게임 콘텐츠도 동일하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입장이다.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 판매가 카카오 서버에 추가로 도입될 가능성도 없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청소년 이용자를 의식해 15세 이용가 버전의 게임을 병행 서비스할 예정이다. 15세 이용가 버전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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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한 없다! 해외 이용자도 접속 가능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해외 이용자들도 접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카카오게임즈의 한국 서버에 해외 이용자 접속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별도의 지역 제한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론칭 이후에도 국내에서 스팀을 통한 게임 플레이 제한이 없을 전망이다. 기존 스팀 구매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서비스와 무관하게 기존 스팀 서버에서 즐길 수 있다.

◆PC방 종량제 과금 전환…2개월 무료 프로모션

가정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는 스팀과 카카오게임즈 서버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PC방 서비스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다음게임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

카카오게임즈는 11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배틀그라운드'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뒤 종량제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도 PC방에서 보다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팀 계정을 PC방 업주가 구매해 이용자들에게 대여하는 방식의 비정상적인 게임 서비스도 카카오서비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나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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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연동 등 SNS 기능 강화할 것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에 추후 카카오톡 친구 추가나 친구 랭킹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메신저 점유율 1위인 카카오톡의 파급력을 감안하면 카카오톡 연동 기능이 도입될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롱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각종 스트리밍 매체를 통해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알리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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