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는 웅장한 자연 속에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우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팅 액션 RPG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플레이어는 헌터(사냥꾼)가 돼 다양한 서식지에 살고 있는 무서운 몬스터들과 혈투를 벌이고, 이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퀘스트를 달성하게 된다. 전투를 통해 플레이어는 장비와 무기를 강화해 더욱 강한 몬스터들에게 도전할 수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 음성과 자막이 지원된다. 한국어 자막은 타이틀 발매 이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어 자막 업데이트 시점은 미정이며, 한국어 음성은 지원 계획이 없다.
이날 행사장에는 '몬스터헌터: 월드' 총괄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직접 등장해 신작 소개에 나섰다.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시리즈 특유의 액션과 볼륨감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을 한층 강화했으며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며 "오픈 필드로 제작된 것과 개발 단계부터 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해 타이틀 이름도 '몬스터헌터: 월드'로 정했다. 한글 자막은 현재 제작 중으로 하루라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기 배우 이시언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최고 '몬스터헌터 마니아'를 자처한 그는 "'몬스터헌터 포터블'부터 모든 시리즈를 즐기고 있다"며 "시리즈 최신작인 '몬스터헌터: 월드'를 만들어준 츠지모토 프로듀서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공격을 할 때 피해량이 표기되는 부분은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고 게임 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츠지모토 프로듀서는 "시리즈를 오래 즐겨온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다. 직접 플레이해보면 훨씬 쉽게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있지만 불편하다면 옵션을 통해 해당 부분을 온/오프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이시언은 "명쾌하게 의문점이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이시언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한글화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그동안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시리즈를 모두 정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츠지모토 프로듀서는 "모든 작품의 정식 발매는 힘들고 일단 신작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몬스터헌터: 월드'는 2018년 1월26일 PS4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디지털 다운로드와 패키지 판매가 병행되며 수집가들을 위한 한정판 특제 박스 세트인 '콜렉터즈 에디션'에는 OST와 아트북 외에 몬스터 피규어가 포함된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국내 출시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