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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커피레이크? 라이젠? '배틀그라운드'용 PC 구매 가이드

블루홀스튜디오의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신규 PC 구입이나 기존 PC 업그레이드에 대거 나서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존하는 인기 게임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게임 중 하나로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히 즐기기 위해서는 비교적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해 많은 이들이 어떤 PC를 구입해야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이슈] 커피레이크? 라이젠? '배틀그라운드'용 PC 구매 가이드

◆고사양 PC 새로 구입해볼까?

오랜 기간 게이밍 PC 시장에서 인텔이 독주해왔으나 AMD에서 라이젠을 출시한 이후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코어의 갯수 우위를 앞세워 중급형 CPU 시장에서 라이젠이 막강한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중 코어 구동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임 구동에서는 아직까지 인텔 계열 CPU가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틀그라운드' 구동을 위한 PC를 새로 구입한다면 인텔의 7세대 카비레이크나 8세대 커피레이크 코어 i7을 구입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커피레이크 CPU가 성능은 더 좋지만 출시 초기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해 3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안정된 7세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슈] 커피레이크? 라이젠? '배틀그라운드'용 PC 구매 가이드

◆가성비 좋은 CPU를 원하다면! 코어 i5 8400-라이젠 1600x

가격 대비 성능비를 먼저 생각하는 이용자라면 AMD 라이젠 1600x나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코어 i5 8400을 추천한다. 라이젠 1600x는 그 성능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발휘하지만, 일부 CPU의 경우 라이젠 1800x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MD의 경우 메인보드 규격을 인텔보다 오래 유지할 예정이어서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하면 라이젠 1600x가 좋은 선택이될 수 있다.

라이젠 시리즈를 지원하는 MSI 메인보드. AMD는 소켓을 오래 유지해 향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 AMD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이젠 시리즈를 지원하는 MSI 메인보드. AMD는 소켓을 오래 유지해 향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 AMD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텔의 커피레이크 코어 i5 8400은 '가성비 종결자'로 불릴 정도로 핫한 제품이다. 7세대 카비레이크와 달리 6코어 6스레드를 지원해 전세대 i7(4코어 8스레드)와 비교해도 좋을 정도다. 아직 출시 초기로 제품 자체를 구하기 쉽지 않고, 지원하는 메인보드 가격이 비싼 것이 걸림돌이지만 20만원대 CPU 중에서 가성비만을 논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래픽카드가 가장 중요! 1060 정도는 있어야지!

사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CPU보다는 그래픽카드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1060 정도는 구비해야 옵션 타협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고급형 모델인 1080ti를 장착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100만 원에 댈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은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무난한 그래픽카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은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무난한 그래픽카드다.

지포스 GTX 1060도 채굴 여파와 비디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다. 6GB의 램을 장착한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려면 30만 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3GB 램을 장착한 20만 원 중반대의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SSD는 필수! 16기가면 OK! 다다익램

'배틀그라운드' 구동에서 중요하다고 평가 받는 또 하나의 요소가 바로 메모리(램)이다. 램이 최소 8GB는 돼야 하고 16GB는 기본으로 장착해야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다.

램은 많을수록 좋지만 램을 많이 구입할수록 지출이 늘어나게 된다. 더구나 램값은 반도체 시장 경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지속적인 오름세를 타고 있다. 16GB 램 구입에만 20만 원 이상 드는 실정이다. 예전 가격을 생각하면 선뜻 구입하기 어렵겠지만 '배틀그라운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쩔 수 없다.

요즘 게이밍 PC에 SSD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행히 SSD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램값처럼 가격이 치솟지는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850 EVO 시리즈는 가성비 좋은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 250GB 모델이 10만 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특별히 용량에 민감한 이용자가 아니라면 무난한 선택이 될 것이다.

◆중고 PC 부활시키려면? 램-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효과적

가정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모두 고사양 PC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신 고사양 PC가 아니더라도 일부 부품만 교체하면 큰 무리 없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2세대 이후 인텔 코어 i5나 i7 기반 PC라면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추가만으로 최신 PC 구입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모리를 8GB나 16GB로 늘리고 1060 정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CPU도 업그레이드 하기를 원한다면 경우 본인이 보유한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최고 사양 CPU를 중고로 구입하면 효율적이다. 구세대 제품의 경우 중고 시세가 저렴한 경우가 많고, 메인보드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메모리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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