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게임즈(공동대표 손호용, 김미선)는 26일 선릉 롯데엑셀레이터에서 '리버스'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과 회사를 소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캐럿게임즈는 넥슨, 넥슨 모바일 프로그램 파트장 경력의 손호용 공동대표와 넥슨, 넥슨 모바일 팀장 경력의 김미선 공동대표가 이끌어나가는 회사로 올해 IBK캐피탈과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각각 100억 원, 15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수 억원의 펀딩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은 오는 2019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캐럿게임즈가 2년간 개발 역량을 총 집중 개발 중인 '리버스'는 논타겟팅 핵앤슬래시 장르의 모바일 MMORPG로 이용자들은 슬레이어, 위자드, 버서커, 레인저의 4가지 직업을 통해 오픈 필드에서 PVE와 PVP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 PC온라인게임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대규모 콘텐츠들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대규모 전투(RVR)에 크게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VR 뿐만 아니라 전장, 투기장 등 중, 소규모 1대1 PVP도 마련돼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춘 대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PVP 콘텐츠에 맞춘 전투 시스템을 구성했다. 논 타겟팅 핵앤슬래시 장르로 상대와의 거리 싸움과 스킬 사용 타이밍 등 캐릭터를 제대로 컨트롤하는 것이 최 중요 플레이 요소가 되도록 개발한 것.
이러한 게임성이 출시 전부터 주목 받아 이미 유럽 판권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2018년 유럽 서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지 1주일만에 1억3000만 원 가량이 모이는 등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거래소 콘텐츠 포함 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분류 이슈도 사전 조사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리버스'는 'WoW'식 자율 거래소와 개인 거래가 가능한 게임으로, 유료재화 거래소가 없는 상태다.
김미선 공동대표는 "당초 30~40대 이용자를 타겟으로 했기도 하고 게임으로 청소년에게 유해성을 끼치고 싶지않다"며 "물론 15세 이용가 서비스도 생각하고 있지만 게임위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이 된다면 충분히 수긍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PC 게임스러운 콘텐츠를 지향했다"며 "진정한 MMORPG를 구현하기 위해 오픈필드에서의 대규모 전투를 구현했으니 PC에서나 가능했던 MMORPG의 대규모 공성전 느낌을 체험해보시라"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