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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딩 꿈나무, NYPC서 게임하듯 배워보자

제1회 NYPC 우승자 신승원 학생
제1회 NYPC 우승자 신승원 학생
"'NYPC'는 정보올림피아드와는 다르게 문제가 처음 보는 스타일이었고, 게임처럼 실시간으로 경쟁하는 대회도 처음이었다. 이 대회만의 매력이 있다. 내년에도 꼭 출전하겠다."

'제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이하 NYPC 2016) 우승자 경기과학고 2학년 신승원 학생의 말이다. 신승원 학생은 실시간으로 경쟁해 각 문제당 점수 순위를 실시간으로 겨루는 '게임 형식'의 대회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넥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일종의 코딩 경진대회로, 청소년에게 친숙한 넥슨 서비스 게임을 활용한 문제 등을 통해 서로의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기존 올림피아드 등의 대회처럼 각자 문제풀이를 진행한 뒤 심사 및 채점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 아닌 실시간으로 각 문제에 대한 점수를 매겨 서로 경쟁하는 '게임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슈] 코딩 꿈나무, NYPC서 게임하듯 배워보자

지난해 첫 개최 당시 예선에만 25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증명하기도 한 이 대회는 올해 참가 인원이 더욱 늘어, 약 4500여 명의 초·중·고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넥슨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NYPC'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대회는 코딩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해 보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딩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넓혀 보다 다양한 인재가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온라인 코딩 플랫폼과 무료 교육 사이트의 활성화에 힘쓰는 동시에 학생들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회 NYPC대회 진행 모습
제1회 NYPC대회 진행 모습

국내는 해외에 비해 코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어렵게 코딩에 대한 정보가 있는 해외 사이트를 찾더라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어려움에 접하기 일쑤. 이에 넥슨은 코딩교육업체 스타트링크의 코딩대회 사이트 '선데이코딩'을 후원하며 'NYPC' 기출문제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오픈소스로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사이트 '엔트리'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게임음원, 배경 디자인 등의 지적재산권(IP)을 무상 제공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슈] 코딩 꿈나무, NYPC서 게임하듯 배워보자

'NYPC' 대회 외에도 코딩을 접한 학생들의 멘토링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자넌 8월8일 넥슨 아레나에서 'NYPC 토크콘서트: 코딩하는 대로'를 열고 각 분야의 유명 강연자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토크콘서트'에는 송호준 미디어 아티스트, 넥슨 하재승 선임연구원, 에누마 이건호 공동대표, 넥슨 이은석 디렉터 등 4인이 강연자로 참석해 각 분야와 관련된 짧은 발표와 코딩에 얽힌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코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딩과 공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
넥슨 정상원 부사장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브라질은 축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져있다. 그렇다보니 어렸을 때 다들 '나도 축구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국내에서 좋은 프로그래머가 나오려면 어렸을 때 '나도 코딩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도록 코딩을 접해볼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딩 경험을 위한 플랫폼 마련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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