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는 지포스 GTX 1070 TI를 출시, 파스칼(Pascal) 기반 게이밍 GPU 라인업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극찬을 얻었던 지포스 GTX 1080 및 1070 GPU 사이에 놓이게 될 지포스 GTX 1070 TI는 11월2일 전세계 출시되며, 다가오는 연말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점이다. 현재 사전 예약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지포스 GTX 1070 TI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미화 449달러이다. 국내 출시될 경우 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070 TI는 하위 모델인 1060이나 1070으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1080을 선택하지 못하던 게이머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 GTX 1070 TI는 특히 블루홀의 화제작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PC 기반 게임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요하는 게임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이 '배틀그라운드'를 보다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 PC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1060 시리즈는 상급 옵션으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기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1070 TI가 좋은 대안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수 수상 경력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파스칼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지포스 GTX 1070 TI는 2432개의 코어와 8GB의 메모리를 장착, 8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구현하며, 총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256GB에 이른다. 이는 지포스 GTX 970의 두 배 가량 뛰어난 성능이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이 오버클럭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가능성을 열어두어 지포스 GTX 1070 TI가 오버클럭을 통해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파트너사들은 방열 및 전원 공급 장치를 카드에 장착해 게이머들이 기존 제품의 사양을 훨씬 뛰어 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포스 GTX 1070 TI는 다이렉트X 12, HDR, 몰입형 VR의 그래픽 성능을 처리하고, '데스티니2', '쉐도우 오브 워',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생생하게 구현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포스 GTX 1070 Ti 기반 그래픽 카드는 11월2일부터 23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에이수스(ASUS), 컬러풀(Colorful), EVGA, 게인워드(Gainward), 갤럭시(Galaxy), 기가바이트(Gigabyte), 이노비전 3D(Innovision 3D), MSI, 팰릿(Palit), PNY 및 조텍(Zotac) 등 엔비디아 지포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스(Galax), 이엠텍(Emtek), 에이수스(Asus), 엠에스아이(MSI), 웨이코스(Colorful, Manli), 아이노비아(Inno3D), 에스티컴(STCOM), 제이씨현(Gigabyte), 조텍(Zotac) 등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