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C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넥슨이 지난해부터 개최해온 코딩 대회로, 코딩 경험 제공과 저변확대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게임을 소재로 한 문제와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 등을 출제, '재미있는 코딩'에 주안점을 뒀다.
올해 NYPC 온라인 예선에는 약 4500명이 참가해 3만4000여 건의 다채로운 문제 풀이가 이뤄지는 등 지난해에 비해 더욱 뜨거운 참여와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넥슨 판교사옥에서 열린 '제 2회 NYPC 본선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한 12세-14세 부문 24명, 15세-19세 부문 54명 등 총 78명의 학생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중, 15세-19세 부문에 참가한 경기과학고등학교 김현수(18세) 학생이 전부문 통합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2세-14세 부문 우승(금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 영덕초등학교 변무길(12세) 어린이가, 15세-19세 부문 금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 경기과학고등학교 윤교준(18세)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12세-14세 부문에서, 전주만수초등학교 반딧불(12세) 어린이가 동상을 차지하고, 오산대원초등학교 김민우(12세) 어린이가 사회공헌을 소재로 한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해 특별상 '위세이브(WeSave)'상을 수상하는 등 어린이 코더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김현수 학생은 "NYPC는 국내외 다른 코딩 대회나 코딩 플랫폼에서 접할 수 없는 참신하고 기발한 문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기를 부여한다"며, "지난해 동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대상까지 받게 돼 모든 목표를 달성한 느낌이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넥슨은 산학협력 TF를 구성해 문제 출제에 심혈을 기울였다. TF에는 넥슨 이승재 서버엔진 팀장(문제출제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내 유수 개발자들 및 건국대 김성렬 교수와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이에, 예선과 본선에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마비노기'와 '로드러너원', '야생의 땅: 듀랑고'와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등 게임을 소재로 한 흥미 있는 문제와 더불어, 실제 게임 개발 현업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용자간 아이템 거래' 프로그램 만들기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NYPC 조직위원장인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무림 속 어린이, 청소년 코딩 고수를 발굴하고 응원하고자 마련한 NYPC의 두 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기쁘다"며, "NYPC 참가자들 모두가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을 명심하고, 꾸준히 코딩을 즐기고 관심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NYPC는 지난 7월 참가신청을 받고 8월부터 온라인 예선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미래세대 인재들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코딩에 대한 비전과 영감을 심어주고자, 4인의 'NYPC 앰버서더'를 선정해 지난 8월8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특성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NYPC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본선대회 현장에 동반가족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에누마 이건호 대표(NYPC 앰버서더)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어, 코딩이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고 논리적인 놀이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올바른 코딩 인식 전파에 노력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