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대표 심승보)는 지난 3일 '태국게임쇼 빅페스티벌 2017'에서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의 모바일 버전 '라인팡야'를 공개했다. '라인팡야'는 메신져 플랫폼 '라인'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04년부터 작년 8월까지 서비스했던 온라인 게임 '팡야'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 서비스 종료 이전부터 개발 진행 소식이 알려져 왔다. 하지만 2014년 지스타 시연 부스를 통해 선보인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지난 5월경에야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팡야 모바일' 출시가 언급되며 다시금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공개된 1분17초 분량의 동영상에서는 전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각 캐릭터들의 모습과 개성있는 스윙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팡야'의 주요 콘셉트인 캐주얼 스포츠 게임의 재미를 살리는 특수 기술인 토마호크샷 등도 여전히 존재함이 확인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비스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라인팡야'의 초반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팡야' IP에 대한 팬층이 아직 두텁고 골프 장르 캐쥬얼 스포츠 게임이라는 고유한 영역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메신져 플랫폼 '라인'을 통해 출시될 '라인팡야'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선출시 된다"며 "국내 및 일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