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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틀그라운드 "골프 중계 참고해 화면 전달할 것"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블루홀은 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지스타 2017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지스타 현장에서 열릴 예정인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 대해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중계 방송에는 오랜 기간 e스포츠 콘텐츠 제작에 매진해온 위영광 바나나컬쳐 본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위영광 본부장은 "'배틀그라운드'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며 "18홀에서 동시에 벌이지는 경기를 시차를 두고 주요 장면을 제공하는 골프 중계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홀 한국사업총괄 임우열 실장, 블루홀 아시아사업총괄 채용욱. 바나나컬처 위영광 본부장이 함께 '2017 인비테이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이슈] 배틀그라운드 "골프 중계 참고해 화면 전달할 것"

중국 판호와 관련해 진행 사항이 궁금하다.
채용욱=중국 현지에 지사에 많은 직원이 가 있다. 어떠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들고 차후에 정리되면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

선수들간 핵 사용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기술적인 대비가 있는지?
임우열=핵 문제는 회사에서 크게 집중하고 있다. 여러 대비에도 사건 사고가 있었을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핵에 대한 최선의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악용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

위영광=펍지주식회사와 저희와의 FPS 종목의 기본 세팅과 여러 리스크를 고려해 착실해 준비했기에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져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100% 없앨 순 없겠지만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선수 개인화면을 송출할 수 있을지?
위영광=한 화면에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담거나 각각의 원하는 선수를 보고 싶어하는게 있지만 기술적으로 까다롭기도 하다. 여러 기술적 방법이 있지만 밝혀드리기엔 구체적으로는 영업비밀이라 말씀드리기 힘들다.

특이한 전술로 승리한 뒤 자기장이 세졌다. 보통 FPS를 활성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임우열='배틀그라운드'는 슈팅 게임과는 다르게 생존을 다루고 있다. 이 것이 배틀로얄의 핵심이라고 본다. 일부 이용자들이 극단적으로 구급상자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해 고려하고 있다. 슈팅이 최고의 기술이 아닌 여러 전술이 있는 것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채용욱=FPS 방향성으로 극단적으로 치닫거나 서바이벌으로만 치단는 것 보다는 적절한 밸런싱에 신경쓰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이슈] 배틀그라운드 "골프 중계 참고해 화면 전달할 것"

옵져버 인원이 몇 명인지?
위영광=기본적으로 8명인데, 숫자보다는 어떤 화면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전투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것 보다는 세 번째 자기장부터 본격적으로 전투가 벌어지기에 이를 동시에 내보내기는 힘들다고 봤다. 골프 중계 방식을 참고하고 있다. 18홀에서 동시에 진행되지만 놓친 장면을 다시 보거나 다른 여러 방법으로 직접 화며을 플레이하면 보지 못하지만 다른 식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있다고 본다. 시청자들이 80명 선수 모두를 알고 싶어하지는 않다고 본다. 전체적인 전황과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의 카메라와 음성 채팅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흥분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욕설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지?
위영광=팀 보이스 중계는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라 제공해야된다고 봤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연출적으로 판단해 방송할 예정이다. 욕설은 대비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마다 50~60명의 참가자를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위영광=오프라인 경기의 단점이다. 장소 이슈와 재원의 이슈가 있기는 하다. 모든 대회 주체가 이를 갖추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배틀그라운드'가 현재 완벽하게 형태를 잡아서 정답을 가진게 아니다. 모든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펼쳐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주일에 정해진 시간대에 편성해 그 시간대에 꼭 방송돼야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많은 e스포츠 방송사와 주최사가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시도를 진행해 최적화 방법을 찾을거라고 본다.

임우열=어떤 방식이 선수와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시도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시범 리그라고 정식 리그 전 조금 더 시도하는 시기를 가질 예정이다. 각 방송사와 논의 중으로 지스타 이후 해당 리그의 시작을 볼수 있으실 것이다.

채용욱=시스템, 규모적인 측면을 다각도로 테스트 중이다. 지난 트위치콘에서 20명의 대회를 진행했는데도 나름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런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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