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미디어를 통해 출간된 '어쌔신 크리드: 데저트 오스'는 게임의 주인공 바예크가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 과거의 모험을 다루며, '어쌔신 크리드' 역사상 가장 과거의 시대인 기원전 7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한다. 기존에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 신대륙 식민지 시대 등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던 이야기를 이집트 왕조 시기까지 확장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바예크는 전작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의 에지오, '어쌔신 크리드: 시크릿 크루세이드'의 알테어보다 훨씬 앞선 시대를 살았던 '암살단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신작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이미 영웅으로 각성한 바예크를 다루고 있으니 사실상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기원과도 같은 소설이다. 따라서 '어쌔신 크리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1984년 데뷔한 뒤 전기 3편을 포함해 고대 및 현대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35권 이상의 책을 발표한 올리버 보든이 집필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서스', '스타크래프트 2', '바이오하자드' 등을 우리말로 옮긴 구세희 번역가도 참여했다.
432쪽 분량의 '어쌔신 크리드: 데저트 오스'의 소비자 가격은 1만4800 원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